그녀는 연극배우 - 단편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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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극배우입니다. 여지껏 유명한 연극에 한번도 출현해보지 못했습니다.
구청에 소속된 소극장 연극단에 소속되어 단만극 단역으로만 여러번 출현했었습니다.
그러다 29살 즈음에 당시에 36살인 남편 김종열(가명)를 만나, 서른살이 되던 따스한 봄에,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그녀는 매춘부" "꽃잎 떨어지는" "남편의 여자" 제목만 들어도 대충 감이 잡힐만한..
그런, 코믹하지만 약간 외설적인, 주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한 3년쯤 지나, 저희 연극단이 구청 사정으로 해체되면서 저도 남편의 힘을 빌어 같은 연극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연극단 연극들은 외설적이라고 해도, 코믹한 요소가 많아서 야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모형으로 만들어진 남자 성기를 입에문 여자 배우가 “왜 덜 익었지?”라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던가, 그정도가 전부입니다.
뭐 아무래도 성인연극이다보니 이따금씩 여자 배우의 가슴 노출은 더러 있는 편입니다.
아, 그리고 사실 저희 둘다 결혼전에 자금사정이 좋지가 않아서, 둘다 연애를 할 상황은 아니었었습니다만...
남편도 결혼전에 생활고에 많이 시달렸고.. 보통 이 바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서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수입을 보고 계속 일하는 사람은 사실 얼마 없습니다.
그러다, 홀로 지내시던 남편의 이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남편에게 많지는 않지만, 집과 땅을 조금 남겨주셨습니다.
그돈으로 서로 힘든 생활을 조금 벗어났고, 끝내 서로 정이들어 결혼에 골인을 했지요.

"이번에 연출을 맡은 김도병 작가님이 십니다"
짝짝짝...
한무리의 연극 단원들이 작은 소극장 무대위에 모여 앉아있었다.
극단 메니저가 몇마디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프랑스에서 몰랑루즈를 연출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웅성거리는 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어머.. 여보 몰랑루즈래.."
"그래..."
통통하게 살이 오른데다 키도작고 얼굴도 넙적하게 생겨 꼭 찐빵같이 두리뭉실하게 생긴 사람이 유명한 몰랑루즈의 연출가라니... 왠지 종열은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다.
"안녕하십니까? 에... 저는...."
그 자칭 연출가라는 사내는 약 40대 후반 즈음으로 보였는데, 주구장창 자기 자랑만 한 20분을 했다.
이번 작품은 자기가 프랑스에 있을 때, 짜투리 시간에 만든 짧은 연극 시나리오를 토대로 연출을 맡아본다는게 결론이었다.
내용이 조금 선정적이라는 말도 덧붙였지만, 원래 성인연극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그럼, 내일은 배역을 정할테고... 시나리오집을 복사해왔으니, 나눠 가져가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일 이 시간에 봅시다들..”
짝달막한 사내가 무대뒤로 무심하게 걸어가는게 보였다.
"여보... 대단하지 않아?"
연극단 무리에서 유달리 흰 피부를 가진 선희가 옆에 서있는 남편을 올려다보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
"어... 뭐..뭐가?"
"몰랑루즈 연출가라니... 대단하잖아"
선희는 몰랑루즈나 몽마르뜨의언덕과 같은 작품을 좋아한다.
그런 선희의 취향을 누구나 잘 아는 남편 종열은 괜히 아내가 사랑스럽게 느껴져 머리에 손을 얹었다.
이선희(가명) 33세.
키 160cm, 자칫 한국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유달리 흰 피부에 큰 눈망울, 긴 속눈썹. 작지만 오똑한 콧날, 작은 얼굴에 동안의, 매우 지적인 얼굴이다.
애호박처럼 적당히 굴곡을 그리며 퍼져있는 C컵 정도의 풍만한 젖가슴이 상당히 매력적인 여자다.
젖통은 한손에 간신히 다 들어찰 정도로 적당히 큼직한데다 연극을 하며 운동을 자주해서 그런지 쳐지지도 않고, 여전히 탱글탱글하다.
전체적인 몸매는 어느정도 볼륨감도 있고 살집도 있는 편이다.
그에비해 잘록한 허리는 여전히 20대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통통하게 튀어나온 엉덩이와 튼실한 허벅지가 남자의 성욕을 간지럽히는 그런 종류의 몸매다.
남편 종열은 180cm가 넘어 꽤나 키가 커 보인다.
사실, 둘이 같이 다니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나 나이도 남편보다 어린데다, 얼굴형도 동안이라 아빠,딸로 오해 받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선희는 아직도 쇼핑을 하러 대학가 싼 곳을 거닐다보면, 20대 대학생들한테 대시를 받을 정도로 동안이다.
사실, 남편 종열은 이런 미인이 자기같은 남자를 만난것도 지지리 복도 없다며 한숨을 내쉰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 근데 어떤 연극일까?"
"모르겠는데.. 나 꼭 주연을 하고 싶어..."
시나리오집을 꼭 쥐는 아내가 귀여워 남편 종열은 아내를 꼭 껴안았다.

두 사람은 집에와서 시나리오를 읽어봤다.
시나리오는 예상외로 너무 외설적이다 못해, 야한 장면이 꽤 많이 등장했다.
극내용은, 한 여성이 섹스중독 때문에 남편과의 사이가 멀어지고 그 고통을 헤쳐나가는 의외로 단순한 내용의 시나리오였다.
다만, 여성배우가 가슴은 물론이고 엉덩이도 노출을 해야했고, 남자 상대배우가 그 젖가슴을 쥐고 핥는 장면도 있었다.
이런게 과연 공연허가가 나올 수 있을지도 종열은 의문이 들었다.
종열은 일전에 여자 배우의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도 상당히 깐깐하게 굴었던 공연예술 협회 직원이 떠올랐다.

다음날, 소극장
"자자! 다들 모여들 보세요"
그 예의 작달막한 연출작가라는 사람이 흩어져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던 극단원들을 불러모았다.
“시나리오는 다들 읽어 보셨죠?”
그리고 묘한 눈빛으로 우리 단원을 훑어봤다.
“여자 주연하고 싶으신분 우선 한번 손들어보시죠"
종열은 어제 저녁, 이런 노출이 많은 작품은 처음부터 하는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그렇게 말렸지만, 아내는 이런 거물 연출가의 작품에 주연으로 등장하는 일은 쉬운게 아니라며, 주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끝내 히지 않았었다.
괜히 서로 멀찌감치 앉아있던 선희는 남편의 눈치를 흘끔보더니, 보란 듯이 손을 번쩍들었다.
‘으이구.. 저게... 주연이라면 다 좋은 줄 알고...’
그 외에도 2명 정도 손을 든 단원들이 있었다.
그런데, 종열은 왠지 연출작가라는 사람이 묘한 눈길로 아내의 몸매를 훑는 듯한 착각을 받아 기분이 나빠졌다.
“에.. 그 성함이?”
“예, 진소진입니다..”
“그쪽은?”
“예, 이선희입니다.”
“거긴?”
“김상숙입니다..”
그 연출작가는 뭔가 준비해온 수첩을 뒤적거리더니,
“아.. 이선희씨 남편이...?”
“아..저.. 접니다...!”
종열은 콧방귀를 끼는 아내를 옆으로 흘겨보다 자신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며 답했다.
“아 그럼, 두분은 나중에 저 좀 봅시다.”
그리고 그 연출작가는 한참이나 대략적인 인물배정을 지시했다.
그렇게 많은 배역들이 필요한건 아니라서 배정은 그렇게 오래지 않아서 대략 틀을 잡았다.

잠시후, 소극장 사무실.
청바지에 편한 상의를 입고, 평소대로 머리를 묶은 아내가 오늘따라 이뻐보이는 남편이었지만, 괜히 자기 뜻을 따라주지 않아 서로 고개를 돌리고 무언의 시위를 하는 두 사람은 왠지 아이들 같아 보였다.
“에헴.. 거... 우선 선희씨가 아마 이번 주연에 맞을 것 같습니다만"
앞 책상에 앉아서 거만하게 우릴 쳐다보던 자신의 이름을 도병훈이라고 밝힌 연출작가가 말했다.
“와아.. 정말요?”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에 남편도 덩달아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뻔 했지만, 그래도 괘씸한 아내를 아직은 용서해주고 싶은 맘이 없는 종열이었다.
“흥....”
선희는 남편의 콧방귀소리에 쌜룩하게 남편을 째려봤다.
“근데... 남자 주연때문에 이렇게 두분을 불렀습니다"
“예...?”
“아.. 뭐 시나리오집 보셨다시피, 남자 주인공은 키가 작고 조금 어리숙한 대학생이 컨셉입니다. 근데.. 종열씨는...”
그제서야 종열은 왜 우리 두사람을 불렀는지 알 것 같았다.
아무래도, 결혼한 남편이 있는데 이런 노출신이 있는 시나리오에서 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겨도 되냐는 식의 허락을 요구하는 것 같았다.
문득, 종열은 이상하게 아내의 몸을 다른 남자가 더듬는다고 생각하자 질투나 그런 감정보단 묘하게 흥분되어 자지가 발기되는 자신을 보고 놀랐다.
괜히 종열은 아내의 눈치를 살폈지만, 선희는 남편이 자기를 째려본다고 생각했다.
선희도 남편 외에, 다른 남자가 몸을 더듬을거라 생각하자 남편이 분명 반대할 것 같아 눈치를 봤는데, 괜히 저렇게 남편이 자기를 째려보자 짜증이 났다.
“물론 남편도 괜찮을거에요. 그럼 제가 주연해도 되죠?”
그래서 선희는 남편의 뜻도 물어 보지도 않고 선뜻 대답을 해버렸다.
종열은 자기랑 상의도 없이, 다른 남자와 호흡을 맞춘다고 결정지어 버려 순간 짜증이 나버렸다.
“네, 뭐 저도 상관없습니다.”
하고 종열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종열이 나가자 병훈은 왠지 잘된 것 같다고 생각하며 선희의 몸매를 슬쩍 훑어봤다.
펑퍼짐한 셔츠에 가려져 있었지만, 분명히 육덕진 몸매임에 틀림없었다.
도병훈은 프랑스의 몰랑루즈 연출작가가 맞긴 맞다.
보조 무대연출작가였지만 말이다.
프랑스어도 모르는 메니저가 스태프진 명단에 떡하니 올라와있는 사람이라 의심도 없이 그렇게 믿었던 것 뿐이다.
한국에 입국해서 이리저리 알아봐도 왠만한 큰무대에선 알아주지도 않았고, 어쩌다 흘러흘러 성인연극을 보고 한번 메니저와 만났는데, 메니저가 괜히 호들갑을 떨자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연출작가였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었다.
그게 이지경까지 왔는데, 어제 극단원들 사이에서 유달리 눈에 띄던 한 여자를 보고 정말 반해버렸었다.
그런데 이미 결혼을 한 몸이라 크게 실망했지만, 이상하게 이 선희라는 여자를 보고 있으면 못 먹는 감이라도 찔러보자는 식의 감정이 셈솟았다.

선희는 괜히 자신의 가슴이며 허벅지를 훑어보는 도병훈의 시선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우선 모르는척 하며, 남편을 따라 바로 나갈 수는 없어 앉아 있었다.
“그럼... 다른 남자 배우하고도 연기가 가능하시겠습니까?”
사실, 남편하고 상의를 해볼 생각이었지만, 괜히 남편이 저렇게 성을내며 나가자 자기도 오기가 생겼다.
“네.. 물론이에요"
“그럼.. 뭐 혹시 이 중에서 편한 단원이 있으신지 보시죠"
그러면서 도병훈은 자기가 뽑은 남자 단원 리스트를 앞에 펼쳐 이선희에게 보여줬다.
펼친 리스트에는 선희가 회식때도 자주 봤던 단원들의 프로필들이었다.
다들 이 극단이 처음인 새내기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남자 주연의 설정때문이리라.
그러다 선희는 문득 발견한 김하준이라는 이름을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선희는 몇달전에 자기랑 같이 입단한 22살의 김하준이 연습시간때 편하게 입은 선희의 타이즈 복장을 노골적으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남편이 ‘저놈 마음에 안든다"며 수차례 투정을 부린게 떠올랐다.
남편의 애간장을 한번 태워보자는 심산이었다.
“아, 이 김하준 동생은 어떨까요?”
“아아.. 이 김하준씨가 괜찮겠습니까?”
“예...”
“그럼, 그렇게 하고 남편은 다른 배역으로 배정해드리겠습니다"
“예...”
괜히 음흉한 눈길로 자기를 바라보는 도병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선희는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나오자 남편이 출구쪽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 주연.. 누구랑 해?”
“흥.. 그것 알아서 뭐하시게?”
종열은 괜히 짜증이 났다.
안그래도 자기 뜻대로 하지 않은 아내가 계속 성질을 돋구자 자기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아니 그럼 뭐 알아서 해..”
그리고 휙 먼저 밖으로 나가버리는 종열이었다.

그리고 이틀뒤, 연습 시작일.
종열은 김하준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는 아내의 말에 노발대발하며 정말 크게 싸웠다.
선희는 이렇게 남편이 크게 화낼지는 몰라, 자기가 선택했다는 말은 차마 꺼내지 못했다.
선희의 남편은 극중에 등장하는 대학생 김하준의 삼촌으로 나오게 되었다.
“자자, 1막부터 연습들어갑니다.”
1막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선희와 김하준의 성관계 장면이 나온다.
이미 대본 연습은 다 되어 있고, 얼마나 무대를 맛깔나게 연출하냐만이 남았다.
연출가 도병훈은 벌써부터 자지가 발기되어 도저히 앉은 자리에서 설 수가 없었다.
도병훈은 이선희때문에 시나리오를 꽤나 많이 손을 봤다.
선희가 남자 배우와의 터치도 많아졌고, 노출도 은근 수위가 높아졌다.
“스타트!”

1막.
무대위에 놓여진 모형 침대세트 위에 이선희가 전신 타이즈 차림으로 잠든채 누워있다.
김하준은 침대맡에서 우물쭈물 뭔가 할듯 말듯한 행동을 하며 초조해 하고 있다.
“아.. 이걸 그냥 덥쳐버려? 어쩌지?”
아직은 연기가 조금 미숙했지만, 그래도 초조한 듯한 말투로 말을 하는 김하준이었다.
그는 시나리오 컨셉처럼 어리숙해 보이진 않았지만, 키가 이선희만큼이나 작았다.
시커멓고 두꺼운 눈썹과 각진 이목구비가 꽤나 훈남스타일이었다.
피부는 선희와 심하게 대조될 만큼 까맣다.
그때, 잠든채 누워있던 선희가 벌떡 일어나며,
“아, 그냥 덮칠테면 덮치지, 남자가 왜 이렇게 소심한거야?”
라고 새침하게 말하곤 도로 누워 잠을 잔다.
속마음을 대사로 중간중간 표현하는 아내의 연기는 중년배우만큼 농이 익어 있었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 기대가 큰 선희였다.
“에라 모르겠다...!”
하며 침대위로 풀썩하고 뛰어 들어가 이선희의 다리를 활짝 벌린다.
종열은 아내가 타이즈를 입었다지만 딱 달라붙은 타이즈에 다리가 벌려지자 도톰한 둔부와 보지살이 음탕하게 드러났다.
종열은 분명 마음 한구석에 질투라는 감정도 들었지만, 아내의 다리를 벌리고 아내의 둔부 부근에 남성을 가까이 가져가는 김하준의 모습에서 왠지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 상상을 하며 흥분이 되었다.
김하준은 선희의 상의를 찢는다.
원래 공연때는 이 장면에서 선희의 첫 가슴노출 장면이 나온다.
연습시간이니 그냥 찢는 시늉만 했지만, 본공연에서는 이 장면에서 선희의 상의를 실제로 찢게 된다.
누워 있어도 선희의 젖가슴은 종을 덮어 놓은 것 처럼, 반듯한 모양으로 하늘을 보며 흔들거리고 있었다.
“어디 한번, 맛 좀 볼까?”
하며 김하준은 바지를 주섬주섬 내린다.
물론, 타이즈는 입고 있지만, 김하준의 작지 않은 왼쪽으로 휜 자지의 모양새가 타이즈 위로 다 비쳤다.
김하준은 그러면서 자지를 보지에 밀어넣는 시늉을 했다.
“그 뉘집 대문인지 참 길이 좁고 험하구나!”
라는 대사를 읊는 김하준은 일부러 자지를 보지 둔덕에 꾹 하고 밀었다.
선희는 물컹하는 느낌이 둔부에 느껴지자 자기도 모르게 몸이 흠칫 떨렸다.
옆쪽 에서 단원들과 남편 종열이 보고 있어서 선희의 다리에 가려 자지가 둔부에 닿는지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김하준은 슬쩍 종열을 쳐다봤다.
종열은 괜히 쳐다보는 김하준의 눈길에 짜증이 솟구쳤지만, 자기 앞에서 아내가 범해지고 있는 것 같아 화가 나는 감정보단 자지가 부풀어 올라 뻐근해 죽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김하준은 아내 선희의 젖가슴을 탐스럽게 움켜쥐었다.
“아앙... 더! 깊게!”
눈을 뜬 선희는 자기 둔부에 자지를 비비는 김하준의 모습에 눈쌀이 저절루 찌푸려졌지만, 연습을 망칠 수는 없어 계속 대사를 이어갔다.
그 모습에 김하준은 더 흥이나서 자지가 빳빳하게 발기되었다.
왼쪽으로 길죽하게 휜 자지가 나무작대기처럼 딱딱하게 발기된 상태로 두툼한 보지 둔덕살에 마찰이 되자 선희는 혹시나 남편이 보면 어쩌나 싶어 긴장이 되었다.
‘크크.. 고년...’
김하준은 속으로 웃었다.
선희는 긴장이 되어 이마에 식은땀까지 송글송글 맺혔다.
이렇게 많은 단원들, 거기다 남편앞에서 김하준이 자신의 젖가슴을 아무렇게나 주물럭거리자 선희는 창피스러운 감정보다 이상하게 젖꼭지가 단단해지며 흥분이 되는 자신에게 놀랐다.
‘호오.. 이년봐라?’
김하준은 꽤 큼직한 유두가 브라 아래로 딱딱해지는 느낌이 손바닥 아래 느껴지자 의외의 눈길로 선희를 내려다봤다.
“스톱! 거기까지 하고 다음 막 갑시다.”
선희가 주연 배우다보니, 상당히 많은 장면에 등장하는 편이다.
노출장면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지만, 내용상 선희를 중심으로 막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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