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이 엄마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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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내 그리고 그 남자



그날 밤 침대 위에서 아내와 사랑을 나누어가며 아내가 가은이 아빠와 단 둘이 처음 만난 계기를 물었고 아내가
했던 대답을 간추려보면,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상담한 건 오후 시간이었고 상담이 끝나고 나니까 저녁때가 되었다는 거다.

상담이 끝나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는 아내를 가은이 아빠가 불러 세우고는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서 시간 괜찮으면 친구를 먼저 보내고 둘이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청했다는 거였다.

그렇잖아도 가은이 아빠와 같이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내는 곧바로 친구를 보내고 가은이 아빠가 안내하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오붓한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도 한 잔씩 곁들이고 식사 후에도 바로 헤어지기가 아쉬웠단다.

그래서 가은이 아빠가 이끄는 대로 조용하면서 노래와 춤도 가능한 룸 빠에 가서 술과 노래를 즐겼다는 거다.

그렇게 좋아하고 이끌리는 두 남녀가 처음으로 호젓하게 식사하고 룸 빠에 들어가서 단 둘이 놀았으니 사실은 그 상황 전개를 물어볼 필요도 없이 눈에 선한 것이었지만 그래도 아내의 입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기에 대화를 이어 갔다.



= 아휴!... 여보!... 이제 그만 얘기하고 올라와서 넣어주면 안돼?....

- 알았어!.... 나도 당신 보지에 넣고 싶어!.... 그 대신에 얘기는 계속하는 거야 알았지?...

= 못 말려요!... 알았어!.... 어서 넣어줘!.....


나는 몸을 일으켜서 아내 위로 올라가 아내의 양 다리를 약간 들어 올리고 천천히 삽입하면서 얘기했는데 충분히 젖어있는 아내의 보지는 벌써 속살이 옴쭉거리며 내 자지를 물어왔다.


- 아휴!~ 당신 보지는 역시 최고야!.... 꼭꼭 물어주는 게.....

= 아흐흐!~.... 나도 좋아 미치겠어!.....

- 그래서 룸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했어?

= 번갈아가며 노래 부르는데 중간 중간에 껴안고 입 맞추고 그랬어!....

- 그것 뿐이야?....

= 아잉!~ 그걸 다 말해야 돼?....

- 그래!.... 다 듣고 싶어 하는 거 알잖아?.... 응?

= 나중에 진짜 딴 말하기 없기다?....

- 당연하지......

= 처음 몇 번은 가볍게 입 맞추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꼭 끌어안더니 뜨겁게
다가서면서.... 내 입술을 열어왔어!.....

- 그래서?.....

= 조금 망설이다가 나도 가은이 아빠의 목을 끌어당기면서 키스에 응하고 입술을 열어
주면서 그 입에 혀를 넣어줬어!.....

- 어휴우!.... 미치겠네!..... 그 다음엔?.....

= 그렇게 오래도록 붙어서 키스를 하는데 몸이 정말 뜨거워지고 숨결도 거칠어져서 혼났어!

- 그때 당신 보지도... 다 젖었겠네?.....

= 그랬어!.... 팬티가 다 젖었어!.....

- 계속해 봐!.....

= 내 얼굴을 두 손으로 쥐고서 사랑한다고 고백했어!....

- 음.... 그거야 당연한 거겠지..... 당신도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진 않았니?

= 미안해!.... 나도 그렇게 했어 여보!.....

- 솔직해서 좋다.... 나도 그런 상황이라면 그렇게 했을 거야!... 그 다음엔?...

= 아으!~.... 여보!..... 지금 보지가 넘 좋아서 미치겠어!... 할 거 같애!....

- 그래.... 나도 당신 보지 싸는 거 느끼고 싶어!.... 많이 싸줘!....

= 아흑!.... 아아흑!..... 아아아!.... 엄마아!.....


아내는 정말 제대로 필 받으면 뜨겁게 많이 싸는 체질이다. 그것도 반복해서 여러번 씩.....


- 계속해 줘!.....

= 여보!... 어디까지 했지?....

- 서로 키스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한 거.....

= 으응, 그러면서 여러 번 뜨겁고 긴 키스를 했는데 어느 땐가 그이의 손이 내 가슴으로 올라와서 살살
만져주더니 브라우스 단추를 풀고는 브래지어까지 비집고 들어와서 주무르는 데 미치는 줄 알았어!

- 그이라고?.....

= 으응, .... 서로 사랑한다고 고백한 사인데 안 돼?.....

- 맞다!... 상황으로만 보면 그 말도 맞다.... 하지만 지금 내 앞에서 가은이 아빠 호칭을
그이라고?.....

= 솔직히 말하라면서?.... 자기 화나면 그만할까?....


아내와 삽입하고 섹스하면서 주고받는 대화였지만 가은이 아빠를 내 앞에서 갑자기 그이라고 호칭하는 건
내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고 이 순간만큼은 흥분이 급속히 식는 것을 느꼈지만 역시 참아 넘겼다.


- 그래 맞아!.... 솔직한 게 좋지.... 계속해 봐!...

= 그이가 키스하면서 유방을 주무르더니 그 다음엔..... 브래지어를 완전히 위로 제끼고선 입으로
유방과 젖꼭지를 빨고 깨물어 주는데 난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어서 쇼파에 주저앉아버렸어!....

- 그때도 당신 팔이 그 사람 목을 끌어안고 있었어?....

= .... 그랬던 거 같아!.....

- 유방 만지고 빨아 줄때 아무 말도 안 했어?....

= 처음엔..... 아유!~... 거긴 안 돼요!.... 하지 마세요!.... 그렇게 말했지....

- 그랬더니?.....

=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더욱 강하게 만져주고 빨아줬어!.....



아내는 침대에서 내 밑에 깔린 채로 설명을 해 주면서도 가은이 아빠와 단 둘이 만나서 즐겼던 그 날의 상황으로 돌아간 듯, 보지가 더욱 뜨거워지는 감각이 전해져 왔으며 뜨거운 음수를 또 쏟아내고 있었다.

나도 흥분을 참는데 한계를 느껴서 사정할 것 같았지만 거기서 끝내면 이제 한창인 그날의 고백이 끊기고 이성이 지배하는 일상으로 급격히 돌아오게 되어 아무 말도 들을 수 없게 됨을 알기에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고 이를 깨물며 사정의 욕구를 참아내고 있었다.



- 그 다음엔 어떻게 했어?....

= 당신 정말로 나와 이렇게 하면서... 내가 다른 남자와 있었던.... 그런 말 들으면 더 흥분
되는 거야?

- ...... 그건 한두 번 증명된 게 아니잖니?.... 그러니깐 계속해 봐!.....

= 유방을 그렇게 만지고 빨아주다가!..... 내가 너무 흥분돼서... 나도 모르게 목을 뒤로 제치 면서.....
신음 소리를 냈었나봐!.....

- 그랬더니?.....

= 아흐흐!.... 그랬는데.... 그이 손이 치마 밑으로 들어와서 허벅지를 만졌어!.... 아으으!....

- 당신 허벅지는 엄청 민감한 성감대잖니?..... 그래서 어떻게 됐어?.....

= 너무 좋았지만 이미 팬티가 다 젖어서 벗어서 짜면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라서 그이 손이 팬티까지
만지면 너무 많이 젖어 있는 게 탄로 날까봐 불안했어!.....

- 이미, 거기까지 갔는데 탄로 나면 어때서?.....

= 아휴우!.... 주책!.... 둘이서 처음 만나는데 키스하고 가슴 만지는 걸로 팬티가 다 젖은 거
탄로 나면 부끄럽고 창피하잖아?.....

-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쯧쯔.....

= 나 놀리면 그만할래!.....

- 아니,.... 아니.... 괜찮아!.... 놀리는 거 아니니깐 계속해!.....


때론 달래고 져주면서 아내의 고백을 유도해 갔다.
이 순간에 아내의 고백을 비교적 솔직하게 듣는 남편의 입장은 수시로 분노와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엄청난 흥분을 느끼는 이중 구조 속에 갇히게 되어 있다.

이런 감정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만큼 강렬하고 복잡한 감정의 순환이 계속 되며 특히, 평소에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감정이 클수록 이런 상황에서의 감정 낙차가 클 것이지만 인생을 20년 가까이 아내와 살면서 많은 부딪힘을 겪은 내 처지로는 아내를 그리 애틋하게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런 기회에 내가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나의 요구대로 아내의 고백은 계속된다.



= 내 가슴을 풀어헤친 채 입으로는 유방을 강하게 빨아들이고 깨물어주면서 한 손은.....
아래쪽 치마 밑에서 에서 허벅지를 살살 쓰다듬다가 점점 위로 올라오더니!....

- 그러더니?.....

= 아으윽!..... 그러더니.... 젖은 팬티 위를 쓰다듬는데.... 창피하기도 했지만.... 아아!...
그때의 느낌은 죽어도 못 잊을 거 같아!.... 아으흐!.....

- 아휴!~... 여보 나도 미치겠다!.... 자지가 터질 거 같아!... 그 다음엔?..... 응?...

= 안돼!.... 지금 하지마!.... 나 더 할거야!....

- 알았어!.... 참을께!.....

= 아으으!..... 흐흥!.... 내가.... 거긴 안돼요!... 그만 하세요!.... 했는데... 그이는 물고 있는
내 가슴을 더욱 힘껏 빨아들이면서 팬티를.... 아윽!.....

- 팬티를 어떻게 했어?.....

= ..... 옆으로 제끼면서 손가락이 ..... 글쎄!..... 아흐흐!.... 안으로 들어 왔어!.....

- 보지.... 안으로?.....

= 응?.... 으응!......

- 그래서?......

= 처음엔.... 다리를 오므리고 안 된다고 했는데.....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사랑한다고!....
허락해 달라고 해서 .... 더는 반항을 못하고....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갔어!.... 어쩔 수 없었어!....

- 그러니까.... 그 사람이 .... 어떻게 했어?.....

= 아흐흥!~.... 그이 손가락이 글쎄!..... 내 보지를..... 가르는 느낌이더니!.... 위 아래로 훑어주면서..... 아윽!....

- 그 남자 손가락이 당신 보지를 가르고 들어와서 위 아래로?.....

= 으응, 위 아래로 비벼주는데.... 창피하게!..... 물소리가 났어!....

- 지금 당신 보지에서 나는 소리처럼?....

= 응, 비슷해!..... 그러다가 위로 올라와서 클리토리스를 어떻게 만지는지.... 아휴!~...
너무 자극적이어서 까무러칠 뻔 했어!.....

- 그때 뭐라고 아무 말도 안 했어?....

= ..... 응, 뭐라고 말할 기운도 없었고.... 그냥... 아흥!.... 아흥!~... 하면서 나도 모르게
다리가 벌려지고 엉덩이가 움직여졌어!.... 어쩔 수 없었어!.....


그날의 첫 데이트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즐기고 가까워졌는지 더 이상 들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도 남을 만
했지만 끝까지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 그 다음엔 어떻게 됐어?.....

= 응,.... 그렇게 자극을 주면서 클리토리스와 보지 전체를 비벼주고 만지고 주무르고 하더니
질 안으로 손끝이 들어오고 있었어!....

-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 그래서.... 거긴.... 넣지 말라고 했더니 그이가.... 그 말은 들어줬어!.... 아래에서 손을 빼더니...
정말 사랑스러워 미치겠다고 하면서 다시 키스해주고 옷매무새를 고쳐주면서.... 신사답게 마무리했어!

- 그러고 나서 집에는 어떻게 왔어?

= 응, 그이 차를 대리운전 해서 오는데.... 오는 중에도 몇 번 안아주고 뽀뽀해줬어!

- 아우!.... 여보!....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

= 아흐흥!~ .... 이젠 자기도 싸줘!.... 내 보지에!...응?

- 알았어!... 그렇잖아도 참느라고 혼났어!..... 아우욱!.... 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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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그랬었구나!
아내와 가은이 아빠가 결국은 서로 좋은 감정을 참지 못하고 뜨거운 길을 가고 있는 거구나!

아내의 모든 고백을 듣고 나니 복잡했던 마음이 오히려 홀가분해지는 것도 있었다.
두 번 째 만남의 이야기가 궁금했지만 이날은 첫날의 이야기만 듣는 것으로 정리하고 샤워하고 나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휴대폰에 문자가 들어왔다.


“저에요 혜경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아보셨어요?”


가은이 엄마가 일각이 여삼추로 궁금해 하며 뭔가 소식을 기다리는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그렇다고
내가 아내와 잠자리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들을 해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아마도 지난밤에 가은이 엄마는 한숨도 못자고 밤을 새웠겠지만 해서 될 말이 있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다.

나로부터 답이 없자 잠시 후에 가은이 엄마의 비교적 긴 문자가 다시 들어왔다.


“바쁘신가 봐요. 예전 같으면 민영이네 집에 내려가서 언니와 마주앉아 커피라도 마실 수 있을 텐데
이젠 그것도 쉽지가 않고 답답해요.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더 이상 묵묵부답으로 미룰 수 없어서 가은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아침에 바쁠텐데 미안해요. 자꾸만 보채는 거 같아서.....”

“아니요. 괜찮아요....”

“언니랑 뭐 좀... 얘기해본 거 있어요?”

“아!.... 예~ 조금 물어봤어요.”

“뭐라고 해요?”


무척 긴장되고 신경 쓰이는 질문이다.
잠시 생각하다가 조금 가볍게 거짓말을 섞어서 답하기로 했다.


“뭐, 민영이 엄마 친구 중에 이혼하려는 여자가 있는데 법적인 문제로 소개해주고 법률상담 하러 갔다가 신세
진 게 미안해서 함께 저녁 먹으며 술도 한 잔하고 그렇게 한 번 만났다고 하네요.”

“어머!... 그래요? 그런 일이라면 다른 때 같으면 언니가 나한테 얘기를 먼저 했을 텐데 이상하네요. 그쵸?”

“글쎄요.... 그거야 뭐 이혼하려는 친구의 프라이버시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러면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게 한 번 만났는데 어떻게 2박3일씩이나 제주도로 여행을
함께 갈 수 있는 관계가 될까요?”


가은이 엄마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고 의문 제기이다.
나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필이 있었던 터라서 그렇게 된 것 아니겠느냐고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다음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딴은 그렇다 가은이 엄마 말대로 한 번 만나서 식사한 사람들이 어떻게 제주 여행을 단 둘이 갈 수 있겠는가?
이렇게 어설픈 거짓말로 가은이 엄마를 적당히 이해시키고 넘어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결국 내 거짓말이 가은이 엄마를 적당히 이해시키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어설펐고 그래서 거짓말도 해본 사람이 한다는 말에 일리가 있는 것이다.



그 다음 날에도 오후가 되자 지난밤에 들은 이야기에 이어서 아내와 가은이 아빠의 두 번째 만남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골똘했고 집에 좀 일찍 들어갔는데 집안이 비어 있었다.

다른 때 같으면 집사람이 그냥 어딜 갔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별스럽지 않게 넘어갈 것이지만 이날은 아내가
아무래도 가은이 아빠와 만나고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면서 마음이 편치 못했다.

혼자 앉아 있기가 초조하고 무료해서 가은이 엄마한테 전화를 하니 그녀도 혼자 있기가 너무 힘들다며
9층 자기 집으로 올라와서 커피 한 잔 하자고 한다.

가은이 아빠의 퇴근 시간도 그렇고 가은이도 학교에서 곧 돌아올 텐데 괜찮겠느냐고 물었는데 가은이는
학원에 들러서 밤 11시가 돼야 돌아오며 가은이 아빠는 퇴근할 때 항상 사무실에서 출발한다는 전화를 하고
들어오는데 아직 전화가 없는 걸 보면 저녁을 밖에서 먹는 모양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어딘가 마음에 짚히는 데가 있기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약간 당황하는 음색으로 전화를 받으며 갑작스런 약속이라서 미리 말을 못했는데 밖에 저녁 약속이 생겨서 조금 늦게 들어올 테니 미안하지만 냉장고를 뒤져서 저녁을 적당히 찾아 먹으라고 한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겪인지 아니면 아내와 가은이 아빠가 정말 만나고 있는지 모르지만 현재의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두 사람은 반드시 같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기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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