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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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단편>

≪난향의 첫 글입니다. 태어나서 두번째로 써보는 "소설"이네요.
아마도 처음으로 쓴 소설은 국민학교때 ㎢?학교 숙제(소설)였던것 같네요.
먼가 이상한 부분이나, 문법이 틀린 부분은 꼭 지적해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To day…


세상이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란건 알고 있었다.
난 그런것을 원한적도 없고, 내 마음대로 된다고 해도 인생이 즐겁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런 생각을하고 있다. "이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된다면"이라는 헛된 꿈을 말이다.
자신의 삶이 힘들고 주변 사람들이 미울 때 한번쯤은, 누구나 생각해보았을것이다.
"그냥 콱 죽어버려?" 라고 말이다. 나도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바로 이런 생각을 떠오르게 한 장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 위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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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일이 시작된 것이다. 고성의 작은 학교 뒷산에서 말이다.
"현진아, 한번만 해보면 안될까?"
현진이는 나랑 같은 5학년의 귀여운 여자아이다. 나도 참 웃긴 인간이다.
5학년 주제에 성관계나 맺으려 하다니 말이다.
"그럼… 딱 한번만이야? 알았지?"
"응, 딱 한번만 할게. 아래옷만 벗어봐."
"민수야 다 벗었어. 이제 해 봐."
나는 바로 삽입했었다.
"악, 민수야 아파. 제발… 제발 살살해!"
"으으… 나 쌀거 같애. 싼다… 학."
"아… 민수야 나 보지가 아파."
모두 다 기억한다. 뒷주머니에 있던 휴지로 보지 속에 들어있던 나의 정액과 피를 닦았던 것도.
"민수야, 나 이만 집에 갈게."
"야, 너 딴 사람한테 이런짓 했다고 말하면 안돼! 알았지?"
"알았어. 그럼 갈게, 안녕."
나는 현진이가 내려가는것을 보고, 나도 집으로 갔었다.
누군가 보고 있었다는것은 상상도 못했던 채 말이다.
그 날 저녁, 우리집에는 현진이네 부모님과 그녀의 언니가 와 있었다.
물론 우리부모님도 계셨다. 나는 그들을 보고 상황을 알았었다.
난 겁을먹고 사시나무 떨 듯 떨면서 마당에 서 있었다.
우리 부모님이 내가 온것을 보고 마당으로 나왔다. 그들도 나왔다.
나를 밀치면서 서로가 무슨 애기를 했지만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들이 돌아가고 난 뒤 아빠한테 죽도록 맞고 잠들고, 다음날 오후가 되서야
어제 그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짐작 할 수 있었다.
현진이네 부모님은 위자료를 청구했었던 것이다. 엄청난 액수의…
우리집은 당연히 그런 돈이 있을리가 없었고(아빠는 농부였다.가난한…), 가압류 처리로 넘어갔다.
하루만에 거리에 나앉게된 부모님과 나는 아무데도 갈데가 없었다.
아버지가 일어서서 몽둥이를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아무래도, 분위기로봐서 정말로 죽을거 같아서 무작정 도망쳤다. 아버지가 쫓아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따돌릴 수 있었다.
정말이지 몇시간을 뛰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현진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였다. 밤새도록 뛰어서 고성에서 속초까지 내려온것이다.
그 아파트를 보고 결심했다. 모든것을 끝내고 죽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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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나는 이 자리에 서있다. 초등학교5학년이라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완전 애늙은이다.
이런 말투들도 모자라 자살까지 생각하다니… 정말로 웃긴다.
이제 한 발만 앞으로 내밀면 나는 떨어질것이다. 그 전에 한가지 소망을 빌었다.

"이 모든것이 꿈이라면…"

그리고 나는 앞으로 걸어갔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한발을 앞으로 디딜려고하자 몸이 저 땅을 향해 추락했다.
떨어지면서 다시 한번 소망했다.

"이 모든것이 꿈이라면…"

땅이 바로 앞에 있는 것 같다.
-퍼억-
땅 위로 민수의 피가 스며든다. 너무나도 붉고 아름다운 색이다. 마치 꿈을보는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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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는 24살의 간호사다.
"원장님, 환자들 둘러보고 올게요."
그녀 앞에 흰 가운을 걸친 원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있다.
"그래, 아 참. 201호실에 있는 환자 조심해. 위험하다고…"
"네. 어디 한두번 보나요."
그녀는 원장실로 보이는 방을 나와 복도를 걸어가며 좌우로 보이는 방안을 둘러보고 있던 도중
앞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와 소리가 들리는 방으로 뛰어갔다.
그녀가 도착한 방 안에는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미친듯이 방안을 뛰고 있었다.
그녀도 그런 장면을 처음보는것은 아니지만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나원참, 아무리 미쳤어도 그렇지… 벌써 3시간째 뛰고 있다니. 조금 있으면 또 죽는 시늉하겠네."
자주 보는 광경이라 잘 아는가 보다. 그리고 그녀는 시선을 앞쪽으로 돌리고
나머지 방을 확인하러 걸어갔다.
이동하면서 체크하는 노트에는 "이상없음"이라는 글자를 꼭 새기면서 말이다.
민수라는 이름 옆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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