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마티아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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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마티아 제국은 현황제인 오토3세의 아버지인
오토2세 때부터 눈부시게 발전했다.
남부의 누미티아와의 적극적인 군사동맹과
상업을 장려하여 얻은 수익으로 완전무장한 중장보병
그리고 정예기마군단의 양성에 성공하여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경쟁 국가들을
멸망시키고 항복한 적국의 귀족들은 다시 작위를 내려
포섭하는 방법으로 영토를 늘려는 한편 경쟁상대가
못되는 소국들은 위협해 항복을 받아 속국으로 두는
방식으로 대륙 동부의 대부분의 왕국과 공국을
속국으로 두어 남부의 패자 누미니타 제국, 서부의 패자
바이티카 제국과 함께 대륙을 사실상 3분하여 통치하는
군사강국이다.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사르마티아 제국은 오토2세가
사망한 후 적극적인 대외정책에서 현상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소극적인 정책으로 바뀌었다.
현황제인 오토3세의 판단이었다.
그러던 중 사르마티아의 서쪽 변경지역에서 막대한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자 사르마티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코르투 왕국의 국왕은 다이아몬드 광산에 욕심을
내고 10만 명의 용병을 고용해 20만의 대군으로
사르마티아 제국을 공격했다.

20만대군의 기습에 국경수비대가 무너지고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한 코르투 왕국은 포로로 잡힌 사르마티아의 병사들을
노예로 부려서 다이아몬드를 채취하고 다이아몬드로 용병들을
더 고용했다.

제국이 공격당하고 다이아몬드 광산까지 빼앗기자
오토3세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15만의 정규군이 파비우스 공작의 지휘로 출동하는 한편
속국에도 출병을 요청했다.

15만의 사르마티아 정규군에 속국들이 동원한 10만의
군사가 합류하고 명성과 전리품을 탐낸 귀족들이
호위기사단과 사병들을 거느리고 참전해서 총병력은
33만에 육박했다.

33만대군의 선봉장으로 임명된 사람은 루쿠스 백작
용맹과 지략을 겸비한 인물로 가난한 남작 가문에서
태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백작의 자리에 오른 실력파
인물로 뛰어난 군인이자 정치인이기도하다.

루쿠스 백작이 지휘하는 4만 명의 선봉대가
중장기병대를 앞세우고 진군했다.

보통 키에 약간 마른 체구의 루쿠스 백작은
호위기사들의 경호를 받으며 행렬의 중간에서
달리고 있었다.

루쿠스 백작의 바로 뒤에는 백작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키에 어깨가 벌어지고 덩치가 좋은
기사가 완전무장한 차림으로 백작을 따르고 있었다.
기사의 갑옷은 회위기사들과 같은 것이지만
어깨보호대에는 독수리 문장이 새겨져 있었고
독수리 발밑에는 하나의 검이 그려져 있었다.

사르마티아 제국의 남작의 표시였다.
사르마티아 제국 검의 숫자로 작위의 지위를
나타낸다.

백작의 어깨에는 3개의 검이 그려져 있었다.


말없이 말을 달리던 백작은 하늘을 쳐다보고
해가 얼마 남지 낳았음을 확인하고는 명령을
내렸다.

“정지”

호위기사단장이 백작의 명령을 모두에게 전했다.

“정지”

잘 훈련된 병사들답게 4만의 병력이 일사분란하게
일제히 정지했다.

“곧 해가 질 것이다. 이제 야영을 준비한다."

백작의 명령이 떨어지자 기사와 기병은 주위를
살피며 막사를 치기에 적합한 평지를 찾았다.

보병들은 등에 매고 있던 짐을 풀고 마차에서
천막을 꺼내 평지에 천막을 치고 야영지 주위에
도랑을 파고 울타리를 쳤다.

야영지 곳곳에 모닥불이 지펴지고 병사들은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저녁식사를 끝낸 병사들은 보초를 서는 병사들만
빼고는 천막으로 들어가서 잠들었다.

그러나 사령부를 겸하는 백장의 천막에는 식사를
끝낸 귀족들이 모였다.

4만의 선봉대는 중장기병 1만과 경기병 1만, 경보병
2만과 백작의 호위기사 200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전통적으로 사르마티아 제국의 정규군은 중장기병과
중장보병이다.
경기병과 경보병은 귀족들의 사병을 동원해서 사용한다.
선봉대 4만중 중장기병 1만을 제외한 모든 병력이
루쿠스 백작의 사병이었다.


“정보에 의하면 앞으로 3일후면 적과 만나게 된다.
본대는 우리보다 하루 거리정도 뒤에서 진군하고 있다.
워낙 대군이라 도착해서 정렬하는 대도 하루는 걸린다고
봐야한다.
코르투는 다이아몬드로 용병들을 추가로 고용했다.
예상되는 적의 수는 약 30만“

“흐음~”

루쿠스 백작의 말을 듣던 귀족들이 낮게 신음 소리를 냈다.
적의 수가 너무 많았다.

“워낙 전력에서 차이가 나니 본대가 도착할 때 까지 우리가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선봉대의 임무마저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우리의 목표는 이곳이다.“

루쿠스 백작이 지도의 한 지점을 가리켰다.
본대의 진로에서 약간 벗어난 작은 야산이었다.

“이곳까지 국경이 확장되기 이전에 국경수비대의
요새가 있던 곳이다.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완만한 경사가 있는
고지대로 이곳을 점령하면 적의 움직임을 내려
볼 수 있다.
오르는 길도 좁아서 대군이 움직이기에
부적합하지만 바꿔 말하면 점령한 후 지키기도
좋다.
우선 이 요새를 점령한 후 본대가 도착할 때 까지
상황에 따라서 움직인다.“

“옛”

백작의 명령이 떨어지자 좌우의 귀족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작전회의가 끝나자 귀족들은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다.
마지막 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행군 중에
백작의 뒤에 있던 건장한 체격의 남작이었다.

백작은 남작에게 포도주를 따라주며 말을 걸었다.

“유구르타 남작 오늘은 어땠나?”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병사들도 아직까지 사기가
매우 높고 지치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바로 행군의 요령이다. 기억해둬라 아무리
급해도 지친 군사는 전장에 필요없다.
병사들이 지치지 않게 행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건장한 체구의 남작은 백작에게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유구르타 남작은 루쿠스 백작의 조카였다.

귀족이긴 하지만 별로 힘이 없고 경제력도 없는
유구르타의 집안은 후광을 전혀 기대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유구르타는 체격도 건장했고 힘도 셌다.
오직 스스로의 실력으로 지금의 자리를 차지한
루쿠스 백작은 친누나의 아들인 유구르타의 체격과
힘을 보고는 가능성을 느껴서 자신의 호위기사로
일하게 했다.

백작의 조카라는 신분은 내세우지도 않고
일반 호위기사들과 어울려 말달리고 검을 휘두르는
유구르타는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호위가사들은
물론 백작의 부하들과도 잘 지냈다.

백작을 따라서 참전해 몇 차례 전공도 세워서
지금은 루쿠스 백작의 심복으로 어느 자리에나
함께하고 있었다.

“경기병 5천을 주겠다.
내일 야영지에서 휴식을 취한 후 새벽에
출발해서 요새를 장악해라
할 수 있겠지?“

유구르타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공을 세우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

“영광입니다. 기필코 성공시키겠습니다.”


“이번 전쟁은 반드시 우리의 승리로 끝난다.
승전한 후에는 내 영지 중에서 성 하나를
너에게 맡기고 너를 자작으로 만들어주마“

유구르타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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