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의 주인 - 1부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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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배톤 루지에서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휴스턴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반.
인천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타려면 앞으로 4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터였다.
일등석 승객을 위한 항공사 VIP 라운지의 편안한 소파에 몸을 묻고 앉아 갓 내린 커피 한 모금을 입에 넣으니 향긋한 아라비아 커피의 향기가 피곤한 몸을 각성시킨다.

휴대폰 진동 소리가 들리더니 루시가 조용히 입을 가리고 전화를 받는다.
뭐라고 한동안 얘기를 하더니 폴더를 닫는다.

“회장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진희가 고생이 많겠군. 지원자는 많이 왔다고 하던가?”

오 진희.
3달 전에 4명의 팀원과 함께 서울에 파견된 선발대 팀장이다.
내가 장원의 제자가 될 때 나의 수행 비서를 맡길 생각으로 사부께서 발탁 해 따로 로사에게 훈련을 받도록 하신 내 수족이자 언젠간 로사를 이어 장원의 32대 총집사가 될 여인이다.

진희는 나의 명령에 의해 서울에 파견되어 인테리어 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나는 서울에서 사회생활의 간판으로 디자이너를 선택했다.
강남 삼성동 최고의 요지에 사무실을 꾸미고 직원 채용까지 그녀가 사전 작업을 해 온 터였다.

“네, 회장님. 워낙 파격적인 조건에 좋은 지원자가 많이 응모했다고 합니다.
20명의 마지막 후보들이 회장님과의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루시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루시는 내 재정 담당 비서다.
그녀의 회계와 장부 관리 능력은 그녀의 몸매만큼이나 완벽하고 빈틈이 없었다.
검은색 스커트에 흰색 블라우스.
그 평범한 옷차림이 루시가 입으면 눈부시게 아름답고 섹시해서 세상의 어느 드레스보다 보기 좋았다.
176의 늘씬한 키에 스커트 아래로 흐르는 긴 다리는 쳐다보고 있으면 그 어떤 고민도 사라질 정도였다.
살짝 풀어진 블라우스 속에서 솟아오른 크고 탱탱한 유방이 벗겨 놓았을 때만큼이나 도발적이고 예쁘다.
짧은 커트를 한 빨간 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린다.
배톤 루지에서의 마지막 몇 일간 난 그녀와 지내며 그곳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 준비를 했었다.

몇 일간 정신 없이 지낸 탓에 피곤하다. 잠이 쏟아진다…

... … …

“회장님, 탑승 하실 시간입니다.”

VIP 라운지의 소파가 꽤 편안했던 모양이었다.
얼마를 잤는지 제법 가볍고 맑은 정신에 눈을 뜨니 루시가 내 앞에 서서 내 쪽으로 고개를 숙여 귀에 속삭이고 있다.
순간 숙여진 그녀의 블라우스 속 깊은 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이 친구는 적절히 날 유혹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역시 똑똑한 것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흐…흠. 내가 좀 잤나?”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네, 아이처럼 아주 곤히 주무셨어요.”

지난 3년간 집중적으로 공부한 그녀의 한국어는 완벽했다.
간혹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을 위해 일부러 미국식으로 우리말을 할 때도 있고 아직은 나와 섹스를 할 때는 영어로만 반응하지만 얼굴을 보지 않고 전화로만 대화한다면 외국인이라는 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그래… 그럼 가 볼까?”

내가 오른 팔을 그녀에게 내밀며 팔짱을 유도하자 그녀가 아이처럼 좋아하며 바짝 달라붙는다.
팔꿈치에 닿는 촉감이 환상적이다. 탑승 게이트에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어서 오십시오, 손님.
이쪽으로… 계단 조심하십시오.”

‘김 미란’이란 명찰을 단 승무원이 나와 루시를 일등석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안내했다.
이번에 새로 취항하는 새 비행기라 그런지 여느 일등석보다 훌륭하게 꾸며져 있었다.
뒤쪽 자리에 앉아 마자 내 뒤를 따라온 승무원이 샴페인을 권한다.

“오늘 일등석을 담당할 승무원 김 미란입니다.
필요하신 게 있으시면 언제든 호출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Do you need anything else, ma’am? (더 필요하신 게 있으십니까?)”

그녀가 루시에게 물었다.

“아뇨, 지금은 괜찮아요.”

“네. 한국말을 아주 잘 하시네요.”

“고마워요.”

두 여인이 미소를 짓는다.
김 미란이라… 눈에 확 띄는 미인은 분명 아니다.
대충 훑어보니 몸매도 그렇게 뛰어나다고 하긴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그런데 매력적이다.
얼굴과 몸매가 아닌 다른 분위기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여자는 대체로 지적이거나 성적인 매력이 남다르다.
전자의 경우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이거나 편안한 친구로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여자로 데리고 있기엔 어딘가 부족하다.
후자일 경우 그런 여자에게 빠지면 절세 미인을 차떼기로 가져다 주어도 안 바꿀 정도가 된다.
이 여자는 어떤 경우일까?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알아봐야겠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휴스턴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승객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모실 기장입니다.
우리 비행기는…”

의례적인 기장의 인사와 승무원들의 안전 교육이 끝나고 비행기가 속도를 높이더니 하늘로 날아 올랐다.
부모님의 장례식을 위해 한국에 다녀온 후 수련을 받는 10년간 한 번도 미국을 벗어 난 적이 없던 터라 눈 아래 펼쳐진 도시를 바라보는 감회가 남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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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떠나와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들을 사귀며 바쁘게 지내던 2년이 채 못된 어느 날 새벽, 낯선 사람의 전화에 선잠을 깼다.

“이 태경씨 아드님 되십니까?”
탁한 남자 목소리였다.

“네, 그렇습니다만…”

“이 태경씨의 핸드폰 단축번호 1번에 이 번호가 찍혀 있어서 알아보니 아드님이신 것 같아 전화 드렸습니다.”

순간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나를 보러 미국에 오시기로 하신 날 엉뚱한 전화가 왔으니 당연했다.

“그래요?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전화 거신 분은 누구십니까?”

“인천 공항 고속도로 순찰대 지구대장입니다.
이 태경씨와 박 혜숙씨가 타고 가시던 소나타 승용차가 과속으로 달리던 트럭에 추돌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구대장이라는 사람이 빠른 목소리로 무미 건조하게 설명했다.

“네?! 뭐라구요?
아버지는, 아버지 어머니는 무사하신가요?”

“죄송합니다만 두 분 다 현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
25살의 어린 내가 감당하기에 그 급작스런 소식은 너무도 엄청난 무게로 내 심장을 억눌렀다.
4대 독자셨던 아버지와 고아이셨던 어머니는 외아들인 내게 하늘보다 더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었다.

급히 한국에 돌아가 아버지 친구분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르고 배톤 루지에 돌아왔으나 그야말로 막막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고 아무 생각 조차 나질 않았다.
교정을 넋 나간 사람처럼 걷고 있을 때 누군가 길에 버린 팜플렛이 눈에 들어왔다.

‘Louisiana State Historic Site Rose Plantation (루이지아나 주립 사적지 장미 장원)’

무엇인가에 끌린 듯 집어 든 팜플렛에는 장원의 개략적인 역사와 사진이 실려있었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장미 정원이 내 맘을 끌었다.
장미 장원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장원의 정원 일부와 외곽 건물 몇 채가 일반에 공개된다. 마침 수요일 오전이어서 팜플렛에 실린 약도를 따라 그대로 차를 몰았다.
넓은 일반 관광객 주차장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차가 한 대도 없었다.
차에서 내린 나는 관광객 통로를 따라 넓은 장미 정원에 들어섰다.
주변에 몇몇 건물과 작은 박물관, 그리고 기념품 상점이 있었지만 그 땐 그 모든 것들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정원과 비슷하게 정확하게 좌우 대칭으로 조성된 정원에는 온갖 종류의 장미가 흐드러졌다.
향에 취해 멍하니 정원의 정 가운데 분수대에 이르니 자리에 다소 곳이 앉은 귀부인을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신사의 모습이 대리석 조각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울컥 눈물이 솟았다.
그 때는 주변에 아무리 사람이 많았어도 신경 쓸 정신이 아니었지만 다행히 아무도 없었던 정원 가운데 수 백 그루의 장미 나무에 피어있는 수 만 송이의 장미향을 맡으며 사랑스런 두 부부의 동상 앞에 주저앉아 대성 통곡을 했다.
땅을 치는 내 주먹에 피가 맺혔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그 자리에 쓰러졌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낯선 방 침대에서 눈을 떠 보니 밖은 어두웠고 은은한 실내등만이 고풍스런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놀라서 벌떡 일어나 앉아보니 부드러운 실크 침대 시트 속의 내 몸은 어찌된 일인지 알몸이었다.

“You were sweating and bleeding all over. (땀과 피를 많이 흘리시더군요.)
So, I took the liberty of taking them off and washing them. (그래서 제가 임의로 옷을 벗겨서 빨래를 했어요.)”

방안 구석 어둠 속에서 마치 향수 냄새처럼 향긋하고 고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위에 적응하며 둘러보니 침대 반대편 구석, 짙은 자주색 나무 의자에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그 여인이 일어서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황금빛 머리카락을 곱게 빗어 쪽을 지고 가슴이 깊게 파인 검은색 벨벳 드레스로 아름다운 굴곡을 가렸다.
사타구니 바로 아래에서 발목까지 정면으로 갈라진 드레스 속에서 곧고 긴 허벅지와 종아리가 방안 가운데 실내등에 노출되어 눈 부셨다.

“Where am I? (여기가 어디죠?)
Who are you? (당신은 누군가요?)
How long have I been sleeping here? (내가 여기서 얼마나 잠을 잔 거죠?)
What time is it now? (지금 몇 시죠?)”
되는대로 물었다.

내 눈 앞에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대충 30대 초반이라고 짐작되는 다소 성숙하고 관능적인 미인이 쏟아 붓듯 터지는 내 질문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You are a very curios young man, my dear. (궁금한 게 많은 젊은이로군요.)
All right, you are at the guest house of the Rose Plantation. (좋아요, 당신은 장미 장원의 객사에 계십니다.)
And my name is Rosa, the private secretary of the Master of the Rose Plantation. (제 이름은 로사, 장미 장원 주인님의 개인 비서랍니다.)
You’ve slept for about 11 hours now and it’s almost midnight. (한 11시간 정도 잠들어 있었고 지금은 거의 자정이 다 됐네요.)
You must be hungry by now. Would you like for me to fix something to eat? (배가 고프시겠네요. 뭐 먹을 것 좀 준비해 드릴까요?)”

“Midnight? (자정이라구요?)”
깜짝 놀랐다. 그렇게 오래 이곳에 잠들어 있었단 말인가?
“Why? I mean… How did I end up in here? (왜…? 그러니까 어떻게 제가 여기 있게 된 거죠?)”

“My Master saw you crying in front of the statue while he was looking out of the window from his room. (제 주인께서 방안에서 바깥을 보시다가 동상 앞에서 울고 있는 당신을 보셨답니다.)
Then you just collapsed unconsciously. (그리고 당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거죠.)
Poor thing. (불쌍하기도 해라)”

그녀가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내 앞머리를 옆으로 빗겨 넘겨주었다.
다소 차가운 듯한 그녀의 감촉과 눈부신 미녀의 눈에서 풍겨 나오는 진심 어린 애틋함이 묘하게 어울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갑자기 아랫도리가 용솟음쳤다.

“Ooo… That’s impressive! (우~ 좋은데요.)”

그녀가 시트 위를 치고 올라오는 내 물건을 보고 웃는다.
주책이다.
정말 한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잘난 체하는 이놈은 도대체 정신이 있는 놈인가 없는 놈인가.
그런데 머릿속 다른 한 켠에서는 이런 상황을 웃음으로 받아주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알지 모를 치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Why? You wanna suck my little dick? (왜요? 네 조그만 자지를 빨고 싶은가요?)”
요사이 받은 충격과 허탈함 그리고 하루 종일 기절해 있었던 막막함 때문이었을까? 아니 그녀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향수냄새 때문이었다. 그렇게라도 내 치기를 합리화 시키고 싶었다.

“That’s even better. (그럼 더 좋지요.)
May I? (그럼 어디 한번)”

그녀가 허리 아래를 가리고 있는 침대 시트를 잡아 끌어 내리려 했다.

“What the fuck are you doing?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Don’t you worry now, young man. (걱정 말아요, 젊은이.)
Just relax and leave everything to me. (그저 편안하게 나한테 모든 걸 다 맡겨요.)”

황당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이 여자가 나쁜 짓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저런 눈을 가진 여자가 나쁜 사람이라면 이 세상은 정말 살 맛이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만에 하나 나쁜 짓을 하면 또 어떠랴 하고 생각했었다.
죽이기 밖에 더 하겠는가.
죽으면 또 어떠랴. 이미 다 끝난 걸…
그 때 난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녀의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에 걸린 시트가 무릎아래까지 끌려 내려갔다.

“Oh, my my… (이런 세상에…)
Did you call this massive member of yours a little dick? (이렇게 거대한 물건을 조그만 자지라고 했어요?)
My Master was right. (주인님 말씀이 맞으셨네요.)
You may be the one. (당신이 그 분일지도 모르겠어요.)”

“What? (뭐라구요?) Who is who? (누가 누구라구요?)”

“Shhhhhh… Just relax. (쉬~ 진정해요.)
I get very angry when I cannot eat whatever I want to eat. (난 먹고 싶은 걸 못 먹으면 굉장히 화가 나요.)
You don’t want to see me angry. (내가 화내는 걸 보고 싶지는 않으실 거에요.)”

나는 딱히 할말이 없었다. 아니 말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녀의 풍성한 붉은 입술이 이미 내 자지를 덥석 물어버렸던 것이다.

“아~”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건 신음뿐이었다.
그 와중에도 신기하다고 느낀 것은 빨간색 립스틱을 진하게 발랐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입술이 내 자지를 비벼대는 대도 아무런 자국도 남기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입술이 그렇게 진한 빨간색을 내며 반짝거리고 있다는 게 신기했었다.

“아~ You… you are so… so… (당신은 정말… 정말…)”

의미 없는 말과 함께 신음 소리가 내 입에서 연신 터져 나왔고 입술로 내 자지를 빨던 그녀가 잠시 내 자지를 풀어주더니 어느 틈에 혀가 튀어나와 내 귀두를 교묘하게 핥았다.
다시 입술을 오므려 귀두 끝부분에 키스를 하는 듯 하더니 입술이 벌어지며 그 사이로 내 자지가 들어가는 가 하더니 어느 틈에 그녀의 목안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 여자는 온통 신기할 따름이었다.
난 스스로 내 자지가 대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그런대로 범생이로 살았고 미국에 와서도 공부만 하느라 여자를 몰랐던 나는 사실 그 때 처음으로 여자에게 자지를 물려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샤워를 하거나 소변을 볼 때마다 내 자지를 보며 스스로 대견해 하곤 했었다.
그 큰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넘기면서 어떻게 숨이 막히지 않는지 신기했었다.
그녀의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숨이 거칠어지고 뜨거워졌다.
그렇게 목구멍 깊숙이 박아놓고 살짝살짝 움직여 귀두를 자극하던 그녀가 한참을 걸려 자지를 빼내더니 깊게 심호흡을 했다.

“Hew… This is quite a challenge even for me. (휴… 이건 내게도 제법 힘든 물건이네요.)”

진심인지 아닌지 말로만 그렇게 하더니 다시 덥석 물었다.
이번에는 귀두에서 뿌리까지 이빨로 자근거리며 내려가더니 이내 입술로 단단히 물고 위아래로 고개를 세차게 움직였다.
목구멍 깊이까지 삼켜 내 귀두를 자극하더니 다시 귀두로 올라와 혀와 입술로 잘근 거리고 다시 삼키기를 몇 차례. 그녀가 자지에서 고개를 들어 똑바로 서더니 말했다.

“My lower opening wants to have her share. (내 아래 구멍도 좀 달라는군요.)”

내 대답 따위는 필요 없다는 듯 갈라진 드레스 양쪽 끝을 잡아 양 옆으로 벌리며 다소 위로 치켜 올리니 황금빛 역삼각형이 한눈에 확 들어왔다.
속옷은 입지 않고 있었다.
그녀가 내 가슴을 부드럽게 밀쳐 나를 눕히더니 하이힐을 신은 채 그 긴 다리 하나를 들어 내 위로 올라서더니 드레스 자락을 잡은 채 엉덩이를 내 자지위로 내렸다.
이미 내 자지는 발기될 대로 발기되어 하늘로 솟구쳐 있었다.
내 자지 끝자락에 촉촉한 입구를 들이대고 두어 번 비비더니 그대로 주저 앉았다.

“Ah~~ (아~)”

“아~~”

나와 그녀가 동시에 신음을 내며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25살 숫총각의 자지가 처음으로 여인의 보지에 빨려 들어갔다.
마치 내 자지를 빨 때 입으로 했던 것처럼 그녀의 보지가 내 귀두를 살짝살짝 건드리더니 천천히 그러나 완전히 자지를 먹어 들어갔다.
그랬다. 그건 완전히 입으로 먹는 것 같았다.
보지 안은 따뜻했다.
충분히 젖어 쉽사리 받아들이면서도 결코 헐렁하거나 겉돌지 않았다.
그땐 그렇게 밖에 느낄 수 없었다. 처음이었으니까.

“Wow… Perfect fit. (와우. 딱 맞네요.)”

그녀가 기쁨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I have a feeling that we are going to do this many times. (우리 둘이 이거 많이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그녀가 뭔지 모를 말을 하며 능숙한 솜씨로 이제 막 총각 딱지가 떨어진 자지를 물고 늘어졌다.
간혹 첫경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었다.
맘에 드는 여자애를 만나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침대로 유혹해서 어떤 식으로 섹스를 할지 내가 유일하게 이용했던 성교육 교재인 포르노를 응용하여 상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건 아니었었다.
더구나 이렇게 빨리 끝낼 생각은 아니었다.

능숙한 보지에 물린 숫총각의 자지.
열댓 번도 채 안된 펌프질에 이미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Yes, cum… cum inside my pussy, my darling. (그래요, 싸요. 내 보지 안에 싸요, 여보)”

내 보지라는 말에 이를 악물고 참던 내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그렇게 허무하게 내 첫 번째 사정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 번 시작된 사정이 멈출 줄을 몰랐다.
끝없이 정액을 싸대는 내 자지가 쉼 없이 움찔거렸다.

“Yes, my darling… cum… please cum inside my pussy… ah… cum, my lord!!! (네, 여보… 싸세요… 내 보지 안에 싸주세요…. 아… 싸주세요, 주인님!!!)”

허무하게 시작된 사정이 끝 간데 없이 이어지며 그 떨림으로 그녀가 오르가슴을 느낀 것이었다.
나 역시 사정이 지속되는 동안 절정의 쾌감이 점점 더 증폭되었었다.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 보지를 움찔거려 마지막 정액까지 다 짜내더니 긴 한숨을 쉬고 일어나 다시 내 자지를 입으로 물고 닦아주었다.
그 때 방문이 열렸다.

“Did you say ‘my lord,’ Rosa? (주인님이라고 했느냐, 로사야?)”

내 자지를 입술과 혀로 정성껏 닦아주던 그녀가 고개를 들어 소리 나는 쪽을 보더니 허리를 깊숙이 숙여 공손히 인사를 했다.
갑작스런 침입자의 등장에 깜짝 놀라 시트로 얼른 아랫도리를 감추고 바라보니 카키 바지에 자주색 폴로 셔츠를 입은 50 중반의 멋진 신사가 사람 좋은 웃음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Yes, Master. I did say ‘my lord.’ (네, 주인님 제가 분명 주인님이라고 했습니다.)”

“That means he is the one, right? (그럼 저 녀석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거로구나.)”

“Yes, Master. (네, 주인님)
I’m quite positive. (그렇게 확신합니다.)”

“All right, then, you became the General Manager of the Rose Plantation with that answer. (좋아, 그럼 너의 그 대답과 함께 넌 장미 장원의 총집사가 되었구나.)
Clean him up and bring him to my room. (저 녀석 씻겨서 내방으로 데려오너라).”

“Yes, Master. Thank you, Master. (알겠습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장원의 주인의 개인 비서는 그가 제자를 받아 들일 때 그가 추천한 후보를 보고 과연 자질이 있는지 최종 점검을 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그 동안 주인을 모시면서 장원의 주인이 갖추어야 할 성적 능력이 무엇을 기본으로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개인 비서가 주인이 추천한 후보를 인정하는 순간 그 후보는 제자가 되고 개인 비서는 장원의 총집사가 되는 것이다.
그 때부터 총집사는 새로운 제자의 수석 교관이 되고 기존의 총집사는 주인을 모시는 개인 비서가 되는 것이었다.
조금 속된 표현을 빌리자면 장원에서 두 개의 자지를 맛 볼 수 있는 건 총집사가 유일했다.
나머지 메이드들이나 경호원, 혹은 다른 집사들은 어릴 때 장원에 들어와 새로운 주인을 위해 교육을 받는다.
기존의 주인은 그들을 건드리지 않고 교육 상황만을 보고 받는다.
그렇게 새로 제자가 들어오면 그들도 제자와 함께 실무(?) 교육을 받고 그의 여자가 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장미 장원의 제자가 되었다.

3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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