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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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꿈을 꾸는 것마냥 가물가물 거린다.

욕조속에 몸을 담그고 뭉게뭉게 피어오른는 안개를 보자 가물거렸던 저승에서의 일이 생각난다.

마치 꿈을 꾼것 같았는데 현실이 될 줄이야---------

이건 영화야-------어턱케?---------내가 남의 몸으로 다시 태어날 줄이야?--------

기억을 다시 더듬는다.

그날-------------

분명히 교차로에서 좌우를 살피고 진입했는데 느닷없이 달려들던 검은 물체------순식간이였다.

그리곤 그 이후의 일들은 기억에서 사라지고----------생각나는 거라곤 저승에서의 시간들---

정말 짜릿했었는데------나를 촉촉히 감싸주던 향기와 쾌감들-------------생각할수록 머리볏이 슬 정도다.

최소한 그 내시부산가 하는 놈만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씹새-------이렇케 바꿀꺼면 몸뚱이 주인 가족사항이나 인적사항이라도 대충 귀뜀 해 줄일이지----"

"하기사 수염안나는 놈들 하는일이 다 그러치뭐--------"

욕조에 몸을 담그고 천장을 뚫어져라 쳐다보니 내신세가 한탄스럽고 짜증만 더해간다.

지금쯤 땡자는 뭐하고 있을까?----------백일 지났으니깐-----제법 갸르르 하고 웃을텐데------

땡자가 누구냐구?--------

사고 나기전 내딸이다-------결혼 5년만에 얻은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 딸이다.

지금 이순간 주책스럽게 우리 땡자가 너무나도 보고프다.

"여보 뭐해요?------아직 멀었어요?"

다소 감상적 무드를 일순간에 몰아내는 저 여인네의 목소리---------

"아참----난 지금 내가 아니쥐------다른 판돌이지----"

"어어----다----다됐어"

그제서야 욕실안의 풍경들이 시야에 드러온다.

"씨발------욕실이 우리집만하네 니기미----------"

그랫다----병원에서 이집에 드러서기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엿다.

최고급 승용차에-----영화에서나 봤음직한 넓은 정원으로 꾸며진 호화저택------

무엇보다 저기 욕실 밖에서 내가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여편네------

처음 대했을때보다 더욱 생기발랄한 모습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몸뚱이 주인인 판돌이란 녀석이 바람만 피는 통에 마누란 멀리 했을 밑그림이 딱 그려진다.

그런데 지금 이상황-----저기 밖에 잇는 여자는 염연한 남의 아내-----

이것도 불륜인가?

솔직히 말해버릴까?------

난 판돌이가 아니고 다른 판돌이라고-------

내말을 믿어줄까?----------더욱 정신병자 취급 받는건 아닐런지?

사고 휴유증으로 다소 기억상실 정도로만 여기고 있을텐데---------

엄청스리 갈등 때린다.

그런 와중에 내시부사의 말이 갑자기 떠오르는건 무얼까?-------

"인생뭐있어----한때 왔다 즐겁게 즐기다 가면 그뿐이지----안그래?"

생각이 거기에까지 미치자 갑자기 덜렁대는 거시기에 피가 몰린다.

"어흑--------------이게---이게 왜이러지?"

조절이 쉽지않다-------------

"아 내시씹새----누가 정력 키워달랬나--------"

이건 완전히 고통이상이다.

쓰라리다 못해 통증까지 동반한다.

더 이상 인간의 능력으로 지탱하기란 불가능한 단계에 까지 이른것이다.

"휴우---------"

길게 한숨을 몰아쉰후 튕겨 나가듯 욕실문을 박차고 나간다.

"여여보-------"

놀라서 나를 쳐다보는 정미----------

정미가 놀라는 이유는 발가벗은 몸뚱이 때문이 아니란걸 알고 있다.

거시기-----------피가 몰린 거시기는 정말이지 내가봐도 흉측스럽기 그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정미보다 내가 더욱 놀란다.

화려한 레이스가 수놓은 실크 속옷을 걸친체

아랫도리 치모가 보일듯 말듯한 망사 빤스----------

"헉-------------"

침이 저절로 고여들고----------

남의 아내 내아내 가릴 처지가 못된다.

이미 주사윈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다.

방안은 이미 커튼을 쳤는지 자극적인 어둠이 수북히 깔려 있고,

은은한 향기가 더욱 성욕을 자극하는 상황------

나의 좆을 받아줄 글러브가 애처로운 숨을 몰아 쉬고 있는 것이다.

"판돌씨-----그-----그거 -------"

어느순간부터 나의 거시기에 초점을 맞춘체 넋이 나간 정미--------

"뭐긴 뭐여 남편 거시기 첨봐--------"

"이상하잖아-------옛날보다-------더 커진거 같아?"

"내가 얘기 했淄?--아프고 나니깐 이놈도 아픔만큼 성숙해 졌다고----ㅋㅋ"

"일루와봐 ----마누라----내가 홍콩 한번 제대로 보내줄께-------"

"아잉----------자기답지 않게스리-------"

"나 다운게 어떡건데?--------"

"너무 천박하잖아-------무드없게------자긴 기억만 잊어버린게 아니고 교양도 잊어버렸나봐----"

"이런 씹질하는데 무드 찾고 교양찾다간------하늘에 계신 분이 노하셔------"

"그분이 누군데?---------"

"아 말이 많네----얼른 일루와봐-------"

난 가볍게 앙탈을 부리는 정미를 가슴을 힘껏 잡아당겨 내 가슴에 맞춘다.

"아이-----하늘에 계신분이 누구냐니깐?"

"있어 내시부사라고-----------나랑 좀 친해------"

"내시부사?--------"

그때부터 정미의 말이 귓전에서 맴돈다.

이미 정미의 물컹한 젖무덤을 느낀터라 더 이상 나에게선 대화가 필요 없다.

정미의 가슴팍을 열어젖혀 허겁지겁 정미의 젖무덤을 훔쳐 문다.

"악------------"

활처럼 허리가 젖혀지는 정미--------

나의 입김이 닿았을 뿐인데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녀-------

그년 가슴이 성감대인 모양이다.--------ㅋㅋ

그리고 백옥같은 그녀의 가슴이며 얼굴, 배, 허벅지를 무차별 빨아댄다.

가끔은 세차게, 가끔은 부드럽게-------

내가 생각해도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게 섹스를 유도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혀로 한번씩 ?어 내릴때 마다 몸을 바르르 진저리 쳐대는 정미와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인간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나의 처량한 거시기-------

마지막 그녀의 붉은 망사 팬트를 걷어내자 구쳐 오르는 그녀의 꽃망울------------

한아름 베어물듯 꽃잎 속을 유린해 나가자 정민 거의 실신지경-------

"아학-------여----여보----------아흑-------"

내가 어느 천년에 이렇케 아름답고 늘씬한 여인네를 품어볼 수 있겠는가?-------

갑자기 내시부사의 선택이 눈물나게 고맙운건 어쩌면 당연하리라-------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보루인 꽃잎에 나의 거시길 조준한다.

"파------판돌씨---------"

그녀의 외마디가 끝나기 전-----그녀의 깊고 깊은 계곡 속을 돌진하는 나의 육봉--------

"악----------"

거의 비명소리에 가까운 그녀의 외침을 뒤로 하고 나의 육봉은 엄청난 기운으로 돌진해 나간다.

"쑤욱-----------"

처음 맛보는 여인네의 속살이라서 그런지 나의 거친 육봉이 왕복하기엔 너무나도 비좁은 상태

서서히 피치를 올려가면서 그녀의 계곡속을 맛본다.

올라갔다 내리 꽂을때의 짜릿함----------

어느순간부터 정미의 계곡 벽으로 기름이 발라지고 나의 육봉 또한 기름칠한 계곡을 따라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아학------컥----------"

애무시와 마찬가리로 가끔은 부드럽게 또한 가끔은 세차게------정미의 둔덕을 내리 쳐댄다.

그럴때마다 나의 어깨를 더욱 세차게 잡아 체는 정미---------

두 남녀의 몸뚱이는 벌써 땀이 찌들어 범벅이 되었고,

거친 숨소리만이 고요한 허공속을 가르고 있다.

"퍽퍽퍽------------퍽-------------퍽"

그런데 너무나도 신기하다.

이게 조절이 된다.----------

예전같으면 벌써 두어번 活?시간이지만 아직까지----정미의 둔덕을 쳐대는 나의 육봉-----

생전 첨 맛보는 짜릿한 순간인 것이다.

"여-----여보--------너무----너무 조아------"

숨을 할딱이며 나를 빨아댕길것 처럼 요염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정미----------

"쌌어?-----------"

"응-------세번이나----------"

"그래--------그럼 이제 나도 싼다----------"

더욱 피치를 올리는 나의 육봉-----------

"아아아아아---------------"

정미의 꽃잎에서 꺼내 그녀의 하이얀 복부위에다 울컥울컥 토해내는 나의 육봉-------

"욱욱-----------------"

그리고 사정후의 허탈함---------

남의 여잘 건드렸다는 죄스러움----------

미묘한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정미가 누운 침대 옆에 땀으로 찌든 상체를 눕히자 어느순간 나의 머리칼을 쓰다듬는 정미-------

"판돌씨-------너무 좋았어-------"

"그래------다행이네--------좋았다니"

"아니야---진심이야------난생 첨이야 이런 기분 말야---------"

그런데 갑자기 어두운 표정으로 시무룩해 하는 정미-------

"또 왜그래?--------"

"두려워---------"

"뭐가?--------"

"자기가 기억을 찾을까봐서---------"

"내가 기억 찾는게 두렵다고?----------"

"응--------기억 돌아오면 다른 여자한테로 갈꺼잖아?---------"

"야-----내가 암만 망나리라도 조강지처 내팽겨두고 나돌겠냐?-------"

"자긴 그랫잖아-------사고나기 전엔 말야------"

"내가?---------"

"응------자긴 그랬어-------"

비록 난 아니지만---------이놈 몸뚱이 주인도 어지간히 개판인 모양이었었나보다.

"이젠 그럴일 없을꺼야----------이러케 이쁜 마누라가 있는데-----"

"피---------그말을 믿으라구?-------"

"걱정하지마-----기억 돌아오더라도 다신 널 버리지 않을꺼야 약속할께------"

"정말이지?------"

"그럼---------"

"그런데 정미야 실은--------나 말이야------"

소릴 듣더라도 난 죄짓고는 못사는 성미다.

이젠 진실을 털어놔야겟다.

그때--------------

"따르르릉---------------따르르릉"

전화벨이 울렷고,

정미가 받아 나를 바꿔준다

"자기 전화야---------"

"내전화라구?---------"

"응---------얼른 받아봐------"

"이상하다 나한테 전화할 사람이 없는데---------"

"여보세요---------"

"잘지내지?---------재민 좋으신가?"

"누구신지?-----------"

"어이구 섭하구만 벌써 내 목소리도 잊어버리구 말야----나야 내시부사------"

"야 이런 개 호로새끼야----왜 전화질이야-----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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