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6부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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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간신히 연참은 유지했습니다만 원래는 다음편과 함께 올리려던 내용이라 좀 짧습니다.절단마공 사용을 용서해주시길......^^;;


60.소문에는 소문으로


"바보들같으니......"


아퀼레성의 오토는 유격전을 직접 지휘하다가 성에 돌아와서는 공포에 질려 있는 백성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상황을 알아보고는 부하들에게 분노를 터뜨렸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원래 오토는 어차피 아퀼레성의 마법진으로는 유리아군 마법사들의 공격을 일정이상 방어해내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어느정도 농성을 하다가 후방으로 물러날 생각이었다.포워르는 국토에 산악지대가 많은 나라고 아퀼레성뒤로도 수도 포키아까지는 아직도 일곱개의 요새가 남아 있었고 수도 포키아근처까지 유리아군의 축차적인 소모를 강요하다가 일정시점에서 유리아에 신종할것을 다짐하고 화평을 맺는다는 것이 오토가 최종적으로 수립한 계획으로 사실 오토본인도 이 계획의 성공가능성은 낮게 잡고 있는 것이 사실상 대륙통일의 마무리단계를 걷고 있는 유리아에서 조금 손해를 본다고 해서 물러난다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실상 승리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것은 포워르의 유일한 희망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오토가 직접 진군해오는 유리아군에 대해 유격전을 펼치던 사흘사이에 남겨둔 부하들이 사고를 쳤다.


포워르 재상의 아들인 론슨이 부하들을 시켜 일반주민들에게 유리아군이 입성하면 남녀노소가리지 않고 대학살을 펼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공포에 떠는 주민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한다음 어차피 죽을 거라면 유리아군과 싸워서 한놈이라도 죽고 죽자고 사람들을 선동해서 민간인들을 방어전에 끌어들인 것이었다.성에 돌아와서 상태를 확인한 오토는 론슨에게 화를 냈으나 그는 뻔뻔하게 맞받아쳤다.


"이게 무슨 짓이야?빨리 백성들을 진정시키고 돌려 보내!"
"저들은 우리의 재산이나 다름없는 노예들이오,주인이 죽으면 노예들도 따라 죽어야지!"
"헛소리마라!그게 귀족의 자부심이란 말이냐?"


원래 포워르는 귀족의 숫자가 다른 나라보다 많고 일반국민을 모조리 노예로 취급하는 대신 귀족계급이 전부 국방을 맡고 노예들은 단순 노동력으로만 사용해왔다.그런데 이제 와서 국가와 운명을 함께 해 죽으라니 오토로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민간인이 전쟁에 끼어들면 점령후 적군의 행동이 더욱 더 잔인해지고 통제가 안 되기 쉬웠다.거기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에겐 제대로 무기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요?그럼 어떻게 주민들을 돌려 보낼 생각이십니까?"
"이,이 자식......"


오토는 론슨에게 크게 분노했지만 현재 주민들은 유리아군에 대한 공포에 질려서 자발적으로 몰려든 것이라 그들을 딱히 돌려보낼 방법이 없었다.설사 그녀가 직접 나서서 그런 일들이 유언비어라고 해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지도 의문이었다.거기다 이런 상태에서는 천천히 유리아군을 끌어들이면서 축차적으로 소모시킨다는 그녀의 작전을 펼치면 전쟁은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도 주민들의 피해가 엄청나게 확대될 것이었다.


"그자식을 차라리 죽여버려야 했는데......."


오토는 론슨이 그렇게 설쳐댄 이유를 알고 있었다.아퀼레요새주변은 대부분 론슨의 집안의 영지로 늙은 아버지를 대신해 곧 영토를 계승하게 되어 있던 그는 자신의 영지를 잃게 된다는 것때문에 아퀼레 요새에서 전부다 옥쇄할지언정 후퇴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던 자였다.어차피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인 상황에서 자신의 일만 우선시하는 론슨이 증오스러웠지만 재상의 아들인 그의 권세는 군대의 총지휘를 맡은 오토로서도 건드리기 힘들었다.


"아버지,포워르의 자존심이요?저들에겐 포워르의 자존심을 대표할 자격따위는 애초에 없어요.과연 의미있는 싸움인지 저는 모르겠군요."


오토는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이제 포워르군은 주민들을 감안하면 유연한 전략을 발휘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아무리 아퀼레요새가 강력해도 단순한 방어전으론 유리아의 공격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그렇다고 성을 나와서 정예의 유리아군과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도 무리인 상황에서 오토는 자신의 결정에 십만을 헐씬 넘어서는 주민들의 생명이 달려 있다는 생각에 잠도 자지 못하고 계속 고민해야 했다.






"제기랄!"


론슨은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독한 술을 벌컥벌컥 병째로 들이키면서 용병 재크와 함께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고 있었다.그는 자신의 운명이 너무 억울해 견딜수가 없었다.이제 일년만 지나면 아버지의 영지를 이어받아 모든 환락을 마음껏 누릴수가 있는데,일정 이상의 무력이 있어야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수 있는 포워르의 기준에 합격인 익스퍼트중급을 이루어 이제 영지를 물려받기만 하면 떵떵거리며 살수 있는때에 나라가 망하게 된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자일것이라며 론슨은 신을 원망했다.그러던차에 포워르의 중요관문인 아퀼레요새를 지키러왔다는 총사령관 오토가 여태 포워르의 귀족으로써 영화를 누리고 살아왔다면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하는 말은 론슨에겐 산불났는데 레드드래곤이 브레스끼얹는 격이었다.



"꺼어억!자네 말이 맞네,주인이 죽으면 당연히 노예들도 죽어야지.안그래?"
"맞습니다.어차피 죽을 거라면 그런 버러지들이 먼저 죽는게 당연한 노릇아니겠습니까?"


주민들을 선동해 방어전에 내세우라고 성이 나 있던 론슨을 부추긴 것은 바로 용병 재크로 변장하고 있던 그라치오니가 보낸 하재크였다.될수있는한 포워르전에서 아크가 욕을 많이 먹게 만들고 싸움을 어렵게 만들라는 밀명을 받은 그는 싸움인 진흙탕형국으로 변해서 아크가 전후수습에 애를 먹게 만들고 덩달아 자신도 피맛을 마음껏 볼수 있게 되었다고 속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그래.이제부터 마음껏 즐겨보세.이봐!계집들을 들라 해라!"


주민들이 모조리 노예로 취급되는 포워르에선 귀족라라면 마음대로 눈에 띄는 여자를 잡아다 희롱할수 있다.(물론 다른 나라들도 귀족이 노예가 아닌 자유민들을 농락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것은 보통 윤리상으론 불법이었다)자신의 맘에 맞는 제안을 한 하재크와 즐기기 위해서 론슨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성곽위에서 방어군을 돕던 여자들중 몇명을 데리고 오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해두었다.곧 얇은 드레스를 걸친 두명의 여인이 병사들에게 끌려와서는 각각 론슨과 하재크의 옆에 앉혀졌다.


"흑,제발..... 전 사랑하는 남자가 ......."
"하하!이제 곧 다들 죽을텐데 그런게 무슨 소용이냐?죽기전에 내게 사랑받은 것을 자랑으로 삼게 될거다."


병사들에게 끌려온 여자가 벌벌 떨며 애원했지만 론슨은 거칠게 그녀를 끌어안고 몸 이곳저곳을 주물러대면서 가슴에 얼굴을 비벼댔다.하재크도 그런 론슨의 흥을 맞추기 위해 그는 그렇게 여자를 즐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옆에 앉은 여자를 희롱하려고 손들 뻗었다.하지만 여자는 하재크의 손이 닿으려고 하자 살며시 애교를 떨면서 하재크의 손을 슬쩍 밀어냈다.


"저어...... 잠깐만 기다려주시면 안될까요?"


하재크는 호기심에 찬 얼굴로 여인이 어떻게 나올지를 기다렸다.여자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하재크는 무엇을 보여줄까 호기심에 찬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가 몸을 날려서는 론슨의 뒤통수를 내리쳐 기절시키자 어안이 벙벙해졌다.론슨에게 안겨있던 여인은 비명을 지르려고 했으나 역시 곧바로 제압당했다.


"호오,유리아의 첩자였나?"
"네놈이 헛소문을 퍼뜨린 원흉이지?"


하제크는 자신도 정체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여인에게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으나 아마도 자신의 실력을 감추는데 능한 어쌔신출신이라고 생각했다.바로 여인의 정체는 아크의 명령으로 성안에 잠입한 레나로서 소문이 비교적 조직적으로 유포되었기에 이미 성안에 잠입해있던 블팩팬텀대원들과 접촉한 레나는 잠입 이틀만에 쉽게 소문의 진원지가 론슨이란 것과 그를 부추긴것이 하재크란 것조차 알아냈다.용병 재크로 알려져 있는 하재크가 지나치게 설치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느낀 레나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었고 언제까지나 유리아군이 기다릴수 없었기에 정면승부로 사정을 알아보기로 결심하고는 병사들이 성곽에서 여자들을 잡아가는 것을 보고 거기 끼어들어 잠입했던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설치고 있는거냐,네이크 국왕의 명을 받은거냐?"


아크가 의심하고 있는 것은 바로 로테의 동생인 네이크였다.그러나 레나의 물음에 하재크는 껄껄 웃으면서 비아냥거렸다.


"국왕의 명?난 그런거는 상관없는데?그저 마음껏 피맛을 볼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할 뿐이야."
"더러운놈!"


아크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어쌔신의 기술을 배m지만 레나는 임무와 상관없는 살인은 어쌔신의 도에도 어긋난다는 사부의 강조도 받은 몸으로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하재크의 모습이 혐오스러웠다.그러나 자신을 욕하는 레나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옆으로 몸을 굴린 하재크는 벽에 장식용으로 걸려져 있던 검을 뽑아들어서는 사정없이 레나에게 덤벼들었다.


"후후,젊은 여자가 심장에서 피를 내뿜으면서 죽어가는 모습도 즐길만.......으악!"


레나를 얕잡아보고 덤벼들던 하재크는 갑자기 오른팔이 화끈해지는 것을 느끼고 잠깐 허전한 느낌을 받은 다음 어느새 한쪽팔이 잘려나간 것을 보고 그제서야 몰려오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바닥을 뒹굴었다.피가 콸콸 뿜어져 나오는 오른팔을 움켜쥐고 믿을수 없다는 눈초리로 레나를 노려보며 말을 더듬거렸다.


"마,말도 안돼는...... 어쌔신이 마스터급의 실력이란 말인가?"


레나가 손가락에 깔고 있던 어쌔신의 반지에서 사출된 데스스레드에 그대로 팔이 잘려나갈때까지 최상급인 그의 감각으로 느낌도 없었다는 것은 설사 무기의 우위가 있다고 해도 소드마스터급의 실력이 아니면 불가능했다.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하재크를 무섭게 쏘아보며 레나가 천천히 다가왔다.


"여자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보다는 네놈의 사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가 더 멋있을 것 같군,마스터가 필요하신 말을 하려면 혀만 있어도 충분하겠지?"


레나는 자신의 유희를 위해서 백성들을 모조리 사지로 내몰려고 했다는 하재크의 말에 진심이든 아니든 크게 화가 났다.레나가 다시금 하재크를 공격하려는 순간 갑자기 하재크가 몸을 옆으로 굴리면서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오른손에 쥐어져있던 검을 집어들어서는 레나에게 집어던졌다.


"허튼짓!앗?"


레나는 검을 가볍게 피하는 순간 하재크가 스크롤을 터뜨려 순간이동으로 탈출해버리자 깜짝 놀라서 공격했지만 아쉽게도 한발 늦고 말았다.자취를 감추어버린 하재크가 남긴 오른손을 보면서 레나는 자신을 탓했다.


"여유를 주지말고 사지를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여하간 뭔가 사연이 있는 놈이건 확실하네."


마법스크롤은 어마어마한 고가품에 희귀품이다.특히 순간이동스크롤은 대마법사급이 아니면 만들기 힘든만큼 각국의 최고위층이 아니면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었고 그런 것을 사용하는 하재크는 평범한 용병일리가 없었다.


"아까 그자가 검에 마나를 불어넣을때 익스퍼트 상급은 충분히 되어 보였는데......... 어쌔신중에 그런 초강자가 있었나?"


너무 빨리 제압해버린 탓에 하재크의 본실력을 제대로 보지 못한 레나는 그의 실력을 제대로 재질 못하고 있었다.잠깐 하재크의 정체에 대해 레나가 고민해보고 있을때 론슨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레나는 아크가 미리 내린 또 하나의 지시를 떠올리고 잽싸게 론슨에게 다가갔다.


<소문이 꽤나 빨리 퍼지기 시작했는데 이건 성내에서 어느정도 권세를 부릴수 있는 자가 관련되어 있을 거야.만약 내가 생각한 조건에 맞다면.........>


"으으으...... 헉?"


정신을 차린 론슨은 자신의 목에 검을 들이대고 있는 레나에게 겁을 먹고 몸을 벌벌 떨었다.레나는 그런 론슨에게 차가운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조용히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바라는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궁금하지 않나요?"


애초에 론슨이 극단적인 태도를 보인것은 앞으로 자신이 부귀와 권세를 잃게 된다는 것이 두려워서였다.자신이 앞으로도 부귀를 누릴수 있다는 말에 론슨은 기대에 찬 눈초리로 레나를 바라보았다.







<바보같은놈!튀는 행동은 최대한 삼가하라고 했잖은가?>


간신히 살아서 빠져나온 하재크에게 마법통신으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그라치오니는 울화가 치밀었다.이제 일의 준비단계에 불과한데 설마 벌써 걸려들뻔했다니..........


"최대한 유리아군이 전쟁을 힘들게 만들라고 하지 않았소?그리고 오늘 내가 만난 계집은 당신이 전해준 나 이상가는 강자인 유리아의 실력자들의 명단에는 없었던 년이었소."


황제가 어쌔신을 측실로 데리고 있다고 자랑할수는 없는 만큼 레나는 공식적으로 실력이 알려져 있지 않은 존재였다.그라치오니가 전해준 정보에는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었다.


<몸이 그래서야 앞으로 일할수나 있겠나?>


하재크의 대답에 그라치오니는 감정을 자제하면서 냉정한 표정으로 물었다.많은 돈을 들여서 겨우 꺼냈는데 벌써 외팔이가 되어 쓸모없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라치오니로서는 아깝기 그지없었다.


"난 원래 왼손잡이였다가 성장하면서 오른손을 사용한 사람이오.왼손으로도 제실력을 발휘할수 있소."


<그럼 일단 포워르에선 빠져나오게.포워르에서의 공작은 포기하고 물러나서 일단 잠시 쉰다음 새임무를 기다리도록 해>


그라치오니와 마법통신을 끊은 하재크는 주먹을 불끈쥐면서 레나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계집....... 반드시 네년의 심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핏물을 맛보고 말겠다.기다리고 있어라."


그라치오니의 목적보다는 피를 갈구하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번일에 끼어들었던 하재크였지만 이제 하재크에게는 자신을 외팔이로 만들어버린 레나에 대한 복수라는 목표가 새로 생겨났다.



사흘뒤 아퀼레성안의 사정은 또 바뀌었다.유리아군이 본격적으로 공격해오지 않는 것을 의아해하던 오토는 백성들사이에 퍼져있는 소문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이건 또 어떻게 된거야!"


이번에 퍼진 소문은 더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원래 아크는 자기 여자 로테에 대한 마음과 저번패배에 대한 복수심때문에 아퀼레성안의 주민을 모조리 학살할 셈이었지만 총사령관 오토의 미모에 흑심을 품고 이번엔 오토를 얻을수만 있다면 백성들은 물론 모두를 살려줄 생각이란 소문이 퍼진 것이었다.


"도대체 너희들은 뭘 하고 있는거야?"


자신을 볼때마다 수근대는 병사들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끼다가 사정을 안 오토는 울화가 터져서 어쩌다 이런 소문이 퍼지게 된것인지 론슨을 비롯한 부하들을 불러다가 닥달했다.


"사령관께서는 백성들을 위해 죽을수도 있어야 하는 신념을 가지시지 않았습니까?자신의 몸을 바쳐 백성들을 구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마셔야 하지 않을까요?"
"뭐가 어쩌고 어째?이......."


론슨의 무례한 말에 분노한 오토는 검을 뽑아드려는 순간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그런 오토를 사방에서 론슨의 부하들이 덤벼들어 잡아눌렀다.


"이,이게........"
"사흘동안 사령관이 드신 식사에는 미량의 근육이완제가 들어 있었지요.바로 몸에 축적되었다가 오늘 발작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었소.너무 걱정마시오.그대는 잘 포장해서 유리아황제한테 넘겨드릴테니 잘 보이면 살아남을수도 있지 않겠소?"
"이 더러운 자식!우읍!"


발버둥치는 오토의 입에는 재갈이 물리고 그녀는 어디론가 끌려가고 말았다.끌려가는 오토의 모습을 보면서 론슨은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사흘전 자신을 찾아온 아크의 밀사의 제안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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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라고?"
"이틀만에 성내에 그런 소문을 퍼뜨린 당신이라면 이소문역시 금방 퍼뜨릴수 있을 거 아닌가요?만약 그런 소문을 퍼뜨려서 유리아군이 순조롭게 아퀼레를 점령할수 있게 협력해준다면 당신은 유리아에 항복한 이후에라도 이 영지를 계속 유지할수 있을 거에요."


론슨이 옥쇄를 부르짖은 것은 앞으로 자신의 부귀영화를 잃게 된다는 것때문이었다.유리아는 정복한 국가의 귀족들에게 무조건 영지를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백성들의 인망을 얻고 있고 재능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제주제를 잘 알고 있는 론슨은 유리아에 항복해도 권세를 보장받을수 없다는 것때문에 항복이란 선택지를 택할마음도 들지 않았떤 것이다.그런데 비록 이전처럼 주민들을 노예로 부릴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자신의 영지를 보장해주겠다는 제안은 론슨에게 매력적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황제가 오토를 자기 여자로 삼으면 언젠가 나도 보복당하게 될지 모르는데?"


어떤 명재판관도 배겟머리송사에는 재간이 없는 법이라고 오토가 아크의 여자가 된다면 행여 나중에라도 자신이 보복을 당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은 당연한 걱정이었다.그런 걱정을 하는 론슨에게 레나가 깔깔 웃으면서 말했다.


"호호호,이건 당신이 퍼뜨린 그 소문을 이용하기 위한 것 뿐이랍니다.이미 당신이 폐하가 여자때문에 성안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소문을 퍼뜨려놨으니 사람들이 항복해도 죽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려면 그 이유로도 여자가 적당하지 않겠어요?일단 그렇게 해서 성안에 입성한다음 백성들을 진정시키고 나면 오토는 어떻게 하든 당신마음대로 해도 좋아요."


과연 호색가인 아크가 오토를 포기할지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론슨으로선 앞으로 부귀영화를 보장받을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결국 레나에게서 황제가 직접 유리아제국의 옥새를 찍은 서약서를 작성한다면 제안을 승락하겠다고 하자 레나는 그날새벽에 곧바로 아크에게 서약서를 받아왔고 론슨은 다시 성안사람들에게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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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말은 그렇지만 사실은 네년은 나의 성노가 되는 것이다.너처럼 콧대높은 계집이 내 품에서 앙탈을 부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이 되는구나.역시 땅굴속에서 드래곤브레스를 맞아도 살아날 구멍이 찾아보면 나오는 법이라니까."


오토를 희롱하는 망상을 품으면서 론슨은 앞으로 누리게 될 부귀영화를 생각하자 절로 웃음이 나왔다.



ps.레나가 비록 정식부인(사라,아테나,이리나,캐서린,렌)에는 못들어갑니다만 제가 원래 호색....이전에 쓰려고 했던 무협야설에서도 내세우려고 했던 캐릭이고 호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절대 안좋은 일 당하게 만들었다고 작가가 싫어하는게 아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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