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새는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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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진이가 가는 것을 배웅하고 공항로비를 나서는 순간, 저 앞에서 누군가 낯익은 사람이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썬그라스를 쓰고 짙은 빨강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 여자를 어디서 봤는지 기억을 하려는 순간..
그녀는 썬그라스를 벗으면서 나를 향해 다가오면서 웃음을 지었다.
“아..이게 누구야~ 성진이 아니니?”
그녀는 연지이모 였다..
그랬다.. 그녀는 내가 미진이를 만나기 전에 만났던 연지의 이모였다.
나는 연지를 사귀다가 오히려 그녀의 이모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고 말았고..
결국 그 일로 인해 난 연지와 헤어지게 되었었다.
그리고, 그 후에 연지 이모와도 오래 가지 못하고 헤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맞지? 성진이?”
그녀는 재차 나를 향해 물어 보면서 반가운 듯 웃으면서 말을 건넸다.
“오랜만이네요.. 얼굴은 더 젊어 보이시는데요?”
나의 접대성 인사를 듣고는 그녀는 더욱 환하게 웃으면서 말을 했다.
“정말? 나보다 성진이가 점점 더 멋있어지는 것 같은데.. 요즘 어떻게 지내?”
그녀는 나에게 궁금증 가득한 눈으로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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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벗겨줄까?”
그녀는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나에게 다가와서는 내 바지의 혁대를 부여잡으면서 물었다.
난 아무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고, 그녀는 능숙한 솜씨로 나의 바지 혁대를 풀어내서는 옆으로 던져 놓았다.
그리고, 천천히 음미하듯 바지를 아래로 내리면서 아직은 반응이 없는 나의 그곳에 얼굴을 비비면서 짧은 탄식을 내질렀다.
“아~ 너무 보고싶었는데..”
그리곤 아랫도리에 남겨 있던 팬티마저 천천히 아래로 끌어 내렸다.
완전히 발기되지 않은 나의 자지는 겨우 고개를 들고 있었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나의 그것을 손으로 부여 잡고 서슴없이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침이 나의 기둥을 축축하게 적실 때쯤에는.. 그 녀석의 대가리는 하늘로 뻣뻣하게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있었다.
그녀는 내 자지가 발기되어 입안에서 커지는 것을 느끼면서 원피스를 능숙하게 벗어 버리고 한 손으로 자신의 브레이지어 후크를 풀어 내렸다.
나는 그녀의 혀가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짜릿한 그녀의 혀 놀림이 예전보다 더 완숙해져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자 그녀도 나의 자지를 입에 문 채 눈웃음을 치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아름답게 무르익어있었다.
50대라고 믿겨지지 않는 탱탱하고, 커다란 그녀의 가슴은 이미 흥분했는지 부풀어 올라 있었고, 아슬아슬한 끈으로 된 레이스 팬티만 걸친 그녀의 커다랗고 탱탱한 엉덩이는 육감적으로 나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나의 자지를 빨아대던 그녀가 천천히 혀로 나의 아랫배를 쓸어올리고는, 가슴과 젖꼭지를 희롱하고..나의 목을 핥아주고는 나의 입술을 더듬어 왔다.
나는 오른손을 뻗어 그녀의 팬티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 넣으면서 왼팔로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하악~”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오다가 나의 혀에 막혀 다시 사그러들고 말았다.
내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물기 젖은 구멍주위를 문지르다가 어느새 그녀의 발기된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육감적으로 나에게 안겨왔다.
여전히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면서 물을 흘리는 모습이나,
숨에 차 헐떡이면서 내 손가락이 구멍을 쑤실 때마다 엉덩이를 움찔거리는 것이나,
나의 등을 손톱으로 꽉꽉 찍으면서 거친 숨결을 나의 몸에 토해내는 것이나..
예전과 바뀐 것은 하나도 없어보였다.
나는 그녀를 세워둔 채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녀의 비밀스러운 그곳을 다 가리지도 못하는 그녀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다리를 약간 벌리게 하고는 손가락과 함께..나의 혀를 그녀의 구멍 속으로 밀어 넣어주었다.
“?~~쩝~~츄웁~~”
호텔방안 가득 음탕한 소리가 흘러 넘치자 그녀는 그 소리에 흥분하면서 또.. 그녀의 민감한 곳을 예리하게 긁어주는 나의 혀와 손가락에 흥분하면서 막혀있던 댐이 터지듯 물을 콸콸 흘려 보내고 말았다.
“아..성진이~~ 그만하고..어서.. 자기껄로…아아..”
그녀는 나의 손가락과 혀에 만족하면서도 더 강한 것을 원하며 애원을 했지만, 나의 서비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을 다리를 덜덜 떨면서 서있던 그녀의 구멍에서 내가 입을 때는 순간..
“아하~~~아~~”
긴 한숨을 몰아 쉬면서 내 어깨를 짚으면서 무너지려 했다.
난 그녀의 구멍에 손가락을 빼지 않고..(그녀는 이렇게 해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의 몸을 천천히 침대로 끌고 와서는 침대 모서리에 걸 터 앉자 마자 나는 급하게 그녀의 구멍을 향해 발기된 나의 자지를 한번에 밀어넣었다.
이미 흥분할 때로 흥분한 그녀의 구멍은 아무런 제지도 없이 내가 그녀의 몸 속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했고..
나의 자지가 그녀의 빈 구멍을 가득 메우는 순간..
그녀는 눈을 부릅뜨면서 나의 이름을 부르짖으면서 허리를 뒤로 젖힌 채 골골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냈다.
“아흑~~ 서..성진이~~~ 아아아아~~~으으윽~~”
나는 그녀가 빨리 오르가즘에 도달한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좀더 빨리 사정을 하기위해 쉴새 없이 그녀의 구멍 속을 쑤시고, 헤집고, 또 농락했다.
“아흑~~으윽~으읍~~~읍~~읍~~”
나의 허리움직임에 그녀는 규칙적이면서도 또..불규칙적인 경련으로 나의 몸에 반응을 해주었고, 나는 미끈거리는 그녀의 구멍 속을 유영 하듯 이리저리 헤엄치고 다녔다.
그녀는 금새 절정에 올라왔다.
내 몸을 끌어 안고는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고는 고양이 우는 소리 같은 골골거리는 소리를 지르면서 나의 자지가 그녀의 구멍에 박히는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며 흥분하고 또, 흥분했다.
그리고, 조금 뒤 내가 절정에 다다르는 것을 느낀 그녀는 허리를 흔들면서 나에게 더욱 강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려고 애를 썼다.
나의 발기된 자지에서 하얀 정액이 솟구쳐 그녀의 몸 속을 씻어 내리는 순간, 연지이모는 나의 몸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숨조차 쉬지 못하고, 온몸을 덜덜 떨어댔다.
나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그녀의 구멍에서 나의 자지를 쑥 뽑아내면서 그녀를 침대에 눕혀주었다.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벌려진 다리사이에서 정액과 애액을 줄줄 흘리는 그녀는 아찔한 느낌에 눈을 게슴츠레하게 하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성진..이는 더 힘이 넘쳐 나네.. 아아.. 너무 시원해.. 오랜만이야 이런 느낌…”
그녀가 헐떡이면서 말을 하고는 여전히 그녀의 앞에 미끈거리는 자지를 드러내놓고 서있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옆으로 가서 그녀의 입술에 진하게 키스를 해 주었다.
기나긴 키스가 끝나자 그녀는 숨을 고르면서 나를 보고 싱긋 웃으며 말을 한다.
“이렇게 서비스도 잊지않고..말이야.”
그녀는 손으로 나의 머리칼을 쓸어올리며 내 뺨과 얼굴을 쓰다듬어 주었다.
“많이 외로웠나 보네.. 우리 성진이..”
나는 그냥 웃으면서 그녀가 한 것처럼 손으로 그녀의 얼굴에 땀을 훔쳐 내면서 머리칼을 쓸어올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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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헤어져있었지?”
그녀는 천장을 바라보면서 길게 한숨을 쉬면서 말을 했다.
나는 별 말을 하지 않고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손으로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다른 손으로 그녀의 목에 팔베개를 해주었다.
그녀는 다시 한숨을 쉬면서 말을 이었다.
“일주일만 널 빨리 만났어도.. 좋았을 텐데..”
나는 가슴을 만지던 것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연지이모는 나를 바라보지 않고 천장을 향해 바라보면서 또 길게 한숨을 쉬었다.
“성진이를 그렇게 만나려고 할 때는 만날 수 없다가.. 이렇게 우연하게 만난걸 보면..훗..”
그녀는 천장을 보고 있던 시선을 나에게로 향하면서 야릇한 미소를 보냈다.
“나..며칠 후에 한국으로 들어가..”
나는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봤다.
“별로 안 놀라네.. 그래..시간이 지났으니까..
연지랑 우리집에 첨 놀러 왔을 때.. 내가 성진이를 보고 얼마나 가슴이 설었는데..지금은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으니..
남편이 다시 나랑 합치자고 하면서 몇 달 전에 나를 찾아 왔다가 오늘 한국에 다시 돌아간 거야..
그래서 아까 공항에 나갔던 거였어.. 참 우습지.. 이젠 잊을 만 하니까 이렇게 성진이를 다시 만나고..”
“그럼.. 한국에 영영 들어가는 거야?”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내가 가장 힘들 때.. 성진이가 없었으면.. 난 더 타락했었을지도 몰라.. 고마워.. 정말..
이런 말 하는 건 어떨지 모르지만.. 이제 며칠후면 성진이를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을 꺼야..
나 한국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성진이랑 같이 있고 싶어.. 그래도 괜찮지?”
그녀는 나의 가슴으로 얼굴을 비비면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칭얼거렸다.
나는 아무 말없이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고는 길고 긴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나와 그녀는 하루 반나절을 쉬지 않고 길고 긴 섹스를 했다.
말없이 그녀는 나의 기둥을 핥고 빨아대고..또 자신의 음부로 나의 기둥을 조여 대면서 환호성과 교성을 질러댔다.
마치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촛불처럼 그녀는 내 몸 위에서 마지막 정사를 위해 온몸을 불살랐고,
나 역시 그녀의 온몸에 나의 사랑을 뿌리고 또 뿌려주었다.

호텔방을 나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서도 그녀는 날 향해 아쉬운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기 전에 그녀는 나에게 짧은 키스를 하면서 건강하라고 했다.
그리고, 호텔 문을 나오면서 그녀는 나에게 전화번호를 하나 적어 주며 말을 했다.
“연지 전화번호야.. 나랑은 아직도 별로 말을 하지 않지만.. 성진이가 전화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네..”
그리고, 그녀는 내게 손을 흔들면서 도어맨이 가져 다 놓은 자신의 차에 올라 타고는 저 멀리로 사라졌다.

나의 핸드폰에는 사무실과 고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번호가 가득 남아있었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마자 사무실의 비서가 나를 보고는 길다란 종이를 가져와 보이면서 말했다.
“이틀동안 어디 계셨는지 모르지만.. 이게 그 동안 변호사님이 처리했어야 될 스케쥴이예요..
이런 식으로 저한테도 연락 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하신다면..
지금 쓰고 계신 사무실을 다른 후임변호사에게 넘겨 주셔야 하는 거 잘 아시죠?”
그녀는 시어머니 같은 말투로 나에게 다그쳤다.
그리고, 길다란 스케쥴표를 내 앞에 놓고 자신이 취한 내용의 메모를 가지런히 책상에 올려 놓고는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갑자기 뭔가가 생각났다는 듯이 돌아섰다.
“아.. 몇 시간 전에 변호사님 한국인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미스 연지..라고.. 사무실로 찾아오겠다고 하더군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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